부산일보 맛집 목록

Total 497건 21 페이지
  • [한식/밥집] 정문추어탕 | 부산 해운대구 우1동
    여기부산 평점 : 5
    둘 다 경상도 갯가 출신인 부부가 있다. 매 끼니 생선이 없으면 안 되는 남편 때문에 아내는 삼십 년이 넘도록 생선 요리에 도가 텄다. 웬만한 바깥 음식으로 이들 부부를 만족시키기 어렵다. 서울 사는 자식은 줄 서는 서울 맛집이라고 예약까지 하고 모셔 갔다가 "서울 음식은 도통 들쩍지근…
  • [한식/밥집] 명란명가 | 부산 해운대구 우2동
    여기부산 평점 : 5
    일본 후쿠오카에 출장을 가게 되면 꼭 묵는 호텔이 있다. 하카타역 뒤편에 있는 호텔인데, 이곳의 단골이 된 건 순전히 명란젓 때문이다. 모처럼의 해외 나들이는 과음으로 이어지기 십상. 이튿날 아침 속은 쓰리고 입은 타들어간다. 이때 칼칼한 입맛을 돋워주는데 명란젓만한게 없다! 조식뷔페에 나오…
  • [한식/밥집] 이하정 꽃게정식 | 부산 수영구 광안동
    여기부산 평점 : 5
    간장게장을 즐기지만 '밥도둑'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면 왠지 마음이 복잡해진다. "너무 짜니까 밥을 우걱우걱 밀어넣을 수 밖에!" 간장과 조미료로 요란하게 맛을 내지 않았을까? 먹고 난 뒤 겪어야 하는 대책 없는 포만감과 입안의 텁텁함도 '밥도둑'이란 표현을 마뜩하지 않게 생각하…
  • [한식/밥집] 용궁열무국수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여기부산 평점 : 5
    "어, 그 국숫집 어디갔지?" 부산 기장군의 해동용궁사로 나들이를 할 참이면 꼭 맛봤던 열무국수. 쓱쓱 비비고, 열무김치국물을 가득 부어서 내주던 그 국수 맛은 중독성이 있어서 좀체 잊히지 않는다. 그런데 이 국숫집들이 동부산관광단지에 수용되면서 어디론가 사라졌다. 국수 마니…
  • [한식/밥집] 김치락 | 부산 동래구 온천동
    여기부산 평점 : 4
    "혀에 착착 들러붙네요. 맛있어요." 맛을 평가해 보라니 중학교 1학년 딸아이의 대답이 그랬다. 요즘 애들답지 않게 청국장도 곧잘 먹는 녀석인데, 부산 동래구에 있는 '김치락'이라는 음식점에서 김치(묵은지)찜이란 걸 먹여 줬던 터였다. 냄비에서 보글보글 끓어넘치는 국물 한 숟…
  • [한식/밥집] 풍경소리 | 부산 강서구 화전동
    여기부산 평점 : 5
    며칠 전 '한식당 절반 이상이 개업 2년 내 폐업한다'는 기사가 떴다. 비씨(BC)카드가 시간 경과 및 업종별 생존율을 산정한 결과 대표적 창업 업종인 한식 식당의 2년째 생존율은 44%로 나타났다. 한식, 아무나 할 수 있어 보이지만 아무나 못한다.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과 가까운 화전 경제자…
  • [한식/밥집] 제일돌곱창 | 부산 사하구 하단2동
    여기부산 평점 : 2
    주인이 "안주 안 시켜요?"라며 주문을 독촉한다. 그러자 "몸속에 허파 있고 간도 있고 곱창도 있는데 뭐하러 안주를 먹어요. 술만 넣어주면 되지"라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해 웃음이 터진다. 곱창만 보면 이 이야기가 먼저 생각난다. 언젠가 소설가 한창훈이 소개한 내…
  • [한식/밥집] 곰내연밭식당 | 부산 기장군 철마면
    여기부산 평점 : 5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면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철마는 한우 고기로 유명한 곳. 목적은 그러나 쇠고기가 아니다. 두부다. 철마에 두부? 그러겠지만, 철마 두부에 혹해 있는 사람이 제법 된다. 묵직하면서도 고소한, 시중에선 쉽게 찾기 어려운 맛이라 그렇다. 수제비도 있다. 곰내재 오…
  • [한식/밥집] 돌산산장 | 부산 사하구 당리동
    여기부산 평점 : 2
    홍어만 본다면, 그렇게 감동적이라 할 수 없었다. 톡 쏘는 느낌이 좀 부족하고, 그래서 밋밋한 맛이었다. 막걸리도 썩 마음에 드는 게 아니었다. 뭔가 찜찜함이 남는 단맛이 계속 목에 걸리는 듯한,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막걸리였다. 돼지 수육은 고만고만했다. 그런데도 맛이 났다. 김치였다! 뭔가 …
  • [한식/밥집] 벌교꼬막 | 부산 동래구 온천동
    여기부산 평점 : 5
    몇 해 전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갔다. 가을철엔 벌교 꼬막을 꼭 맛봐야 한다며 일행 중 누군가가 꼬막집으로 끌고 갔던 것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참꼬막이 한 됫박 나왔다. 약간 벌어진 조개 입 사이로 검붉은 피가 흘러나왔다. 새꼬막은 먹었지만 참꼬막은 처음이라 당황했다. 비릿한 맛 때문에 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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