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문스시 - 좋은 쌀로 지은 밥맛에 신경 부담 없는 패밀리레스토랑 느낌

메뉴 점심특선 샐러드와 초밥(10개), 우동, 튀김 1만 5천 원, 문 오마카세 스시 4만 원, 문 오마카세 5만·7만·10만 원
업종 일식/횟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해운대구 좌동 1341-22 전화번호 051-744-3316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2시30분. 오후 6시~10시 휴무 일요일 휴무
찾아가는법 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 10번 출구 400m 직진. 신도중 도로 건너편 주차 주차가능
등록 및 수정일 14-08-18 평점/조회수 5 / 8,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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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초밥집으로 부산에서 손꼽히던 해운대 '젠스시'가 이전한 자리를 '문스시'가 이어 받았다. 일식집의 트레이드 마크인 룸을 뜯어내고 그 자리를 식탁으로 채웠다. 정체성을 '스시 레스토랑'에 두고 있어서란다.

가게에 들어섰더니 깔밋한 인테리어에 마음이 편해졌다. 어, 부엉이! 실내에 부엉이 인형과 문양이 널렸다. 싱글벙글 웃고 있는 박해문(36) 오너셰프의 얼굴과 겹쳐졌다. "제 얼굴이 부엉이를 닮았다고 해서 아예 가게 로고를 부엉이로 만들었습니다." '부엉이 맥주'라는 애칭을 얻고 있는 일본 '히타치노 네스트' 맥주까지 가게 홍보도우미로 내세우고 있다. 유쾌함과 여유가 넘친다.
'호텔 수준의 재료를 쓰면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그는 웨스틴조선부산의 일식당 '구로마츠' 출신이다. 호텔 수준의 맛을 내기 위해 함께 손발을 맞췄던 일식당 멤버들을 통째로 데려왔다.

가격 부담이 없고, 만족감이 높은 식당. 가족 외식으로 부담없는 스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꾸며 가고 싶다는 게 그의 포부다.

점심 특선인 초밥(10개)을 주문했다. 먼저 나온 샐러드는 발상의 전환이다! 모차렐라 치즈에 발사믹 소스를 뿌린 샐러드로 입맛을 돋우게 한다. 이어 도미나 광어, 참다랑어 등살(아카미) 따위가 '네타'(양념된 밥 위에 얹는 재료)로 올려져 나왔다.

"밥맛이 참 좋네요!" 함께 자리한 고창범 와인 컨설턴트는 밥알의 식감이 좋다고 했다. 부드럽게 씹히다가, 스르르 목안으로 사라진다는 뜻이다. 박 셰프는 "샤리(양념된 밥)에 진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맞장구를 쳤다. 고급 쌀만 골라서 쓰고, 매번 냄비밥을 짓는다고. 그는 "샤리가 맛있는 스시집으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까지 했다.

'문스시'에는 철판 요리와 '오마카세'(주방장이 알아서 차려내는 코스 요리) 메뉴도 두고 있지만 스시가 단연 인기다. 가벼운 점심 메뉴에까지 참다랑어를 올려 주니 손님들이 알아보고 찾는다. "예전에는 양이 많으면 좋아했는데, 요즘은 맛을 즐기려 한다는 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一期一會'(일기일회). 가게 입구에 큼직하게 걸어 놓은 문구다. 평생 단 한 번뿐인 만남이라는 뜻이다. 다도에서 첫 잔을 우려낼 때 정성을 다하는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그의 다짐이다.

※해운대구 좌동 순환로 43(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 10번 출구 400m 직진. 신도중 도로 건너편). 점심특선 샐러드와 초밥(10개), 우동, 튀김 1만 5천 원, 문 오마카세 스시 4만 원, 문 오마카세 5만·7만·10만 원. 오전11시30분~오후2시30분. 오후 6시~10시. 일요일 휴무. 051-744-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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