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피트 스톱 - 좋은 재료에 인공 조미료 안 넣어 삼겹야채볶음·피니시 디시 '호평'

메뉴 삼겹야채볶음 1만 5천 원, 타코케사미아 7천500원, 베이컨말이 5천 원, 황태 7천500원
업종 양식/부페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동 88-5 전화번호 051-752-0743
영업시간 오후 5시 30분~다음 날 오전 2시 휴무 연중무휴
찾아가는법 도시철도 2호선 수영역 9번과 11번 출구 사이 골목길 150m 지점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4-09-12 평점/조회수 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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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피트 스톱(Pit Stop)은 일반 생맥줏집과 구별되는 게 여럿 있다. 우선, 상호부터 눈길이 간다. 자동차경주에서 나오는 용어를 상호로 사용한다. 자동차경주 때 타이어 교체나 급유를 위해 경기 도중 정비구역에 잠시 정차하는 것을 의미한다.
피트 스톱 강석진(46) 사장은 "자동차경주처럼 앞만 보고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이 잠시라도 와서 편안하게 쉬고 가라는 의미"라며 상호에 대해 설명했다. 강 사장은 F1자동차레이싱 마니아다. 자동차경주에 직접 참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는 것을 즐기고, 모형 자동차를 수집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

일반 생맥줏집에 비해 고급스러운 분위기인 인테리어를 보면 자동차경주에 대한 그의 열정을 잘 알 수 있다. 내부는 마치 레스토랑에 온 느낌처럼 깔끔하고 편안하다. 자동차경주와 관련한 사진들과 모형 자동차들이 가게 곳곳을 차지하고 있다. 비교적 넓은 전용 주차장도 손님 입장에서는 반갑다.

상호의 의미처럼, 피트 스톱을 찾는 손님을 배려하고자 하는 강 사장의 마음은 무엇보다 수제 안주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피트 스톱 안주들은 대부분 강 사장 부부가 직접 개발한 것이다. 요리 수준이지만 가격은 그리 비싼 편이 아니다. 강 사장 부부는 지난 3월 이 가게를 열기 전 수개월에 걸쳐 여러 음식점과 맥줏집을 다니면서 음식을 맛보고 아이디어를 고민했다고 한다.

강 사장 아내 윤선희(46) 씨는 "직장인들이 생맥주를 마시면서 저녁식사 대용으로 안주를 먹게 된다"면서 "손님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맛있고, 영양가 높은 안주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집반찬 하듯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양질의 재료를 구입해 쓴다는 게 강 사장 부부의 얘기다.

삼겹야채볶음과 베이컨말이, 웨지 감자, 타코케사미아 등이 피트 스톱의 대표적 안주. 삼겹살과 양파, 파프리카를 섞어 볶은 뒤 카레가루를 넣어 만든 삼겹야채볶음은 돼지고기의 잡내를 느낄 수 없으면서 맛이 있다. 쌉쌀한 맛의 IPA맥주와 먹으면 더 제맛이 나고 어울린다.

베이컨말이는 어묵과 청양고추를 넣고 베이컨을 말아 매콤하면서 느끼하지 않아 자주 손길이 가는 안주다. 생치즈와 블루베리를 넣어 만든 피니시 디시는 아이스크림 맛을 내면서 달콤하고 입안을 깔끔하게 만드는 이색 안주다.

※부산 수영구 수영로 680번길 28(도시철도 2호선 수영역 9번과 11번 출구 사이 골목길 150m 지점). 연중무휴, 오후 5시 30분~다음 날 오전 2시. 삼겹야채볶음 1만 5천 원, 타코케사미아 7천500원, 베이컨말이 5천 원, 황태 7천500원. 051-752-0743. 송대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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