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명동 닭 한 마리 - 삼계탕도 백숙도 아닌 것이 온갖 한약재 넣고 끓인 전골

메뉴 닭 한 마리 1만 8천 원, 삼계탕 9천 원
업종 고깃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남구 대연동 1764-4 남산하이빌 전화번호 051-636-2834
영업시간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휴무 연중무휴
찾아가는법 하이마트 대연점 뒤편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4-10-17 평점/조회수 5 / 6,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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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부산·경남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형태의 닭요리다. 국물이 있지만 삼계탕이나 백숙과는 완전히 맛이 다르고, 모양이나 색깔도 다르다. 전골 닭요리라 보면 된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닭요리다. 깨끗하게 손질한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삶아낸 뒤 찬물에 식혀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주문 받으면 즉석에서 육수와 각종 재료를 넣어 다시 한 번 끓여내서 먹는 요리다.

우선 큰 양푼에 담겨져 나와 푸짐하게 보인다. 육질이 부드럽고 닭 특유의 비린내가 없어 먹기 편하다. 무엇보다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다양한 한약재가 들어가 있어 별도의 소금 간을 하지 않아도 이 집 특유의 손맛이 느껴진다는 평가이다.

"5년 전 딸이 서울 명동에서 먹어봤다는 닭요리가 맛이 있던데, 한번 부산서 만들어 파는 게 어떠냐고 말한 게 계기가 되었죠." 대연동 일원에서 30여 년간 갈비집을 운영한 임옥자(63) 사장은 딸의 이야기를 듣고 서울로 올라갔다고 한다. 처음 맛보고 단번에 '필'을 받은 임 사장은 이후 수 차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스스로 조리법을 연구하고, 육수와 소스도 개발했다.

진간장에다 설탕과 식초, 각종 야채를 넣어 만든 특제 소스에다 닭고기를 찍어 먹으면 제맛이다. 양념이 독특하고 기름지지 않아 담백한 맛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닭과 엄나무, 황기 등을 넣고 푹 끓여낸 육수는 '닭 한 마리'특유의 국물 맛을 낸다. 건데기를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별도로 칼국수를 넣어 먹거나 묵은 김치와 야채 등을 넣어 볶음밥을 해서 먹기도 한다.

※부산 남구 천제등로 4(하이마트 대연점 뒤편).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닭 한 마리 1만 8천 원, 삼계탕 9천 원. 051-636-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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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에 가족들 데리고 갈 계획입니다

팔분음표님의 댓글

팔분음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