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촌놈의 손맛 - 전주 명물 '떡갈비완자꼬치' 타지역 1호점이 비프 광장 노점

메뉴 떡갈비완자꼬치 3천 원
업종 커피점/빵집/기타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중구 남포동5가 18-1 전화번호 010-4446-4818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9시 휴무 목요일 휴무
찾아가는법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 메가박스 부산극장 4~8호관 앞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4-10-23 평점/조회수 5 / 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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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여기 정말 '촌놈의 손맛' 맞아요?" "네, 맞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방문객이라면 꼭 들르는 맛집이 '촌놈의 손맛'이다. 전주의 명물 떡갈비를 응용한 완자꼬치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이름 그대로, 돼지고기 떡갈비를 완자 모양으로 둥글게 성형해서 튀긴 것을 꼬치에 꿰어 낸다.

탁구공보다 조금 작은 30g 짜리 완자가 5개 매달려 있으니 150g. 여느 고깃집 1인분을 웃도는 양이다. 주전부리를 넘어 한 끼의 식사라 해도 손색이 없다.

노점에서 시작해 번듯한 점포로 이어지는 성공스토리는 흔하지만 '촌놈의 손맛'은 정반대의 길을 택해서 화제다. 지명도가 있는 요식업 브랜드가 타 지역에 1호 매장을 내면서 노점을 선택한 것이다. 브랜드 가치의 관리 측면에서 보면 꽤나 파격적인데, 그만큼 비프 광장이 전국구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주말에 친구들끼리 놀러나온 여중생들이 노점을 둘러쌌다. 펄펄 끓는 기름에 갓 튀겨낸 꼬치를 김유원(14) 양이 베어물었다. "혀의 맛봉우리들이 서로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는 것 같아요!"

대체 어떤 맛이길래? 독일 바바리아에서 휴가차 한국을 방문한 소방관 닉스 탈 씨도 "굿, 굿!" 하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안 먹어볼 수가 없다. 바싹하게 씹히는 첫 느낌 뒤로 터져나오는 육즙이 맛의 릴레이를 펼친다. 갑자기 맥주 한 잔 생각이 났다. 노점이라 맥주가 없다. 전주의 본점에서는 맥주가 있었는데…. 포장해 가는 손님이 많은데, 아마도 어딘가에서 맥주에 곁들이기 위한 것이라는 귀띔이다.

이지환(40) 사장은 "전주에서 접한 떡갈비꼬치의 맛에 반해 주저하는 본점을 설득해 겨우 가맹 1호점을 노점으로 열었다"고 말했다. 삼고초려 끝에 승낙을 받았지만 '본점 수준의 위생관리'라는 조건이 붙었다. 100% 국산 돈육을 전량 전주 본점에서 공급받은 다음 노점 근처 작업장에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 사장은 "깐깐하게 품질관리를 하기 때문에 본점의 맛을 그대로 살려내고 있다"고 자부했다.


※. 떡갈비완자꼬치 3천 원. 낮 12시~오후 9시. 목요일 휴무. 010-4446-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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