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꽃사빠 - 무한리필 간장게장에 달맞이 경관 '덤'

메뉴 간장게장 9천900원(평일 오후 2시까지 제공, 초등생 7천 원),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1만 3천900원(초등생 8천 원), 꽃게한상 1만 7천900원(초등생 1만 원). 공기밥 1천 원 별도.
업종 한식/밥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해운대구 중동 1488-9 전화번호 051-742-0999
영업시간 휴무 연중 무휴
찾아가는법 달맞이고개 알렉산더 1층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4-10-10 평점/조회수 5 / 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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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상호부터 특이하다. 해운대의 대표 명소인 달맞이고개에 위치한 점도 눈길을 끈다. 국내산 꽃게를 사용한다는데 무한리필이 된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갑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간장게장뿐만 아니라 찜, 탕, 튀김 등 꽃게의 여러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메뉴 별로 초등학생 가격을 별도로 정해 놓는 마케팅 전략도 기발하다.

'꽃사빠'는 '꽃게와 사랑에 빠지다'의 줄임말. 광안리에도 같은 상호의 가게가 있지만 지인끼리 상호만 같이 사용하고 영업은 완전 별개라고 한다. 해운대 '꽃사빠'의 경우 3명의 선후배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데, 메뉴 개발은 요식업계에서 잔뼈가 굳은 박영진(53) 사장이 맡았다.

박 사장의 꽃게 사랑은 남다르다.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꽃게 없이는 밥을 먹지 않을 정도로 꽃게요리를 좋아했다는 것. 아들이 먹기 편하게 꽃게를 발라주던 어머니의 이가 상할 정도로 꽃게를 많이 먹었다고 한다. 줄임말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겨냥해 지은 상호이기도 한데, '빠'는 영어 'Bar'를 연상하는 단어로 실제 가게 앞에 '바' 형태의 테라스를 꾸며 놓았다.

달맞이고개에 간장게장 요리라니, 왠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지난 6월 문을 열었지만 그동안 단골들이 많이 생겼다.

무엇보다 간장게장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 특히 평일 오후 2시까진 9천900원으로 간장게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평상시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합쳐 1만 3천900원을 받는다.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꽃게한상'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꽃게튀김, 꽃게탕이 나오는데, 대하장이 함께 차려지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이한 점은 메뉴별로 초등학생 가격을 별도로 정해 놓은 것. 간장게장의 경우 7천 원이다. 손님을 배려한 가격 설정이지만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으로 보인다. 사실 달맞이고개에서 전 가족이 저렴한 비용으로 식사할 수 있는 밥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맛도 괜찮다는 평가다. 간장게장은 한약재 냄새나 비린내가 없는 데다 짜지 않아 손이 자주 간다. 주변 경치가 좋아 밥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199(달맞이고개 알렉산더 1층). 연중 무휴,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간장게장 9천900원(평일 오후 2시까지 제공, 초등생 7천 원),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1만 3천900원(초등생 8천 원), 꽃게한상 1만 7천900원(초등생 1만 원). 공기밥 1천 원 별도. 051-742-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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