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강릉 송정 해변 막국수 - 부드러운 수제 메밀 면발 더덕·마늘 버무린 양념에

메뉴 메밀 물 막국수 6천 원, 메밀 비빔 막국수 7천 원, 수육 2만 원.
업종 분식 글쓴이 펀부산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800-19 전화번호 051-746-0402
영업시간 11:00~23:00, 15:00~16:00 (쉬는 시간) 휴무 2주 일요일 휴무
찾아가는법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5-07-23 평점/조회수 7,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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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더운 여름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지 고민이다. 더위를 이기는 데 이열치열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속이 시원해지는 음식은 어떨까? 시원한 막국수, 물회,밀면 중 어떤 것으로 먹을지 골라 보자.

모두 번호표를 손에 꼭 쥔 채 태양을 피하고 있다. 이 집을 소개한 지인은 가게가 그리 크지 않은 탓도 있지만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서 늘 이런 풍경이라고 설명한다. 간판에는 '강릉 송정 해변 막국수'라고 적혀 있다. 송정은 부산 해운대구 송정이 아니고 본점이 있는 강릉의 지명이다. 체인점은 아니고 가족들끼리 운영한단다. 박해순·임호근 씨 부부가 식당을 운영한 지는 벌써 4년이 넘었다. 

 

지루한 대기 시간이 지나고 자리에 앉아 막국수와 수육을 시켰다. '메밀 물 막국수'가 나왔다. 육수가 궁금해 먼저 맛을 보니 심심한 듯하지만 깊은 맛이 난다. 직접 손으로 반죽한다는 메밀면도 너무 투박하지 않고 적당히 부드럽다. 함께 시킨 돼지고기 수육은 그냥 보기에도 윤기가 흐른다. 수육을 찍어 먹는 장이 따로 나오지는 않는다. 더덕, 마늘, 고추, 셀러리가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져 나온다. 고기 한 점을 맛본 일행은 "비계 부위가 마치 치즈 같다. 뭐가 이리 고소하고 쫀득하냐"며 감탄을 한다.

가게는 오후 3시에서 4시까지는 잠시 쉰단다. 솥에 메밀 면을 넣고 삶아 내다 보면 전분 때문에 물이 뻑뻑해진단다. 그래서 그 물을 버리고 다시 끓이는 데 시간이 걸려 그렇게 한단다. 이 시간은 피해서 가는 것이 좋겠다. 손님이 많아 힘들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는 이 부부는 "처음 힘들었던 때를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웃는다. 당분간은 맛있는 막국수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될 듯해서 좋다.

 

메밀 물 막국수 6천 원, 메밀 비빔 막국수 7천 원, 수육 2만 원. 영업시간 11:00~23:00, 15:00~16:00 (쉬는 시간). 2주 일요일 휴무.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446번길 15-6. 051-74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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