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해운대 수미가 - 특제 유자소스와 고소한 회 환상 궁합

메뉴 식사 코스(회, 구이, 묵은지 고등어) 1인 1만 원부터. 회 코스 1인 3만 원부터. 활고등어회 3만 원, 시메사바 3만 원
업종 일식/횟집 글쓴이 펀부산
주소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전화번호 051-746-9621
영업시간 11:30~22:00 휴무
찾아가는법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5-08-10 평점/조회수 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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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미식가 중에 고등어 회에 대해 극찬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를 따라 고등어 회를 처음 먹던 날 고등어의 속살은 흐물흐물하니 그저 그랬다. 고등어는 낚아 올리면 금방 죽고, 죽으면 또 쉽게 부패해 회로 먹기에 좋은 생선이 아니다. 고등어 회가 귀하니 맛있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그런데 몇 번 먹다 보니 고등어의 진한 살 맛에 푹 빠지고 말았다, 다른 생선의 살은 이제 싱겁게 느껴지니 어찌할까. 참치? 꽁치? 갈치? 생선 하면 고등어! 

 

해운대 '수미가'는 부산에서 활고등어회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 났다. 실제로는 아주 다양한 고등어 요리가 차려져 좋았다. 가게 안에는 평범한 사각형 수조와 원통형 수조가 있다. 원통형이 고등어 전용이다. 고등어들이 쉴 새 없이 뱅글뱅글 돌아다닌다. 

 

수미가의 고등어회는 부드럽고 고소했다. 특제 유자소스에 찍어 김과 '씻은지'에 올려 먹어도 맛있다. 고등어 초절임인 시메사바는 촉촉한 상태로 들어와 입안에서 녹았다. 

 

점심 메뉴인 고등어 추어탕(5천 원)은 여름 보양식처럼 느껴져 고마웠다. 새콤한 고등어 찌개는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인다. 집에 돌아와 사진을 살피니 아직 맛보지 못한 활고등어물회(1만 5천 원)가 보인다. 고등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아주 많았다. 고등어, 넌 대체 어디까지 가능하니? 수미가는 김태균 대표가 최근 바닷가재 요리까지 시작해 또 한 번 변신할 모양이다. 

 

식사 코스(회, 구이, 묵은지 고등어) 1인 1만 원부터. 회 코스 1인 3만 원부터. 활고등어회 3만 원, 시메사바 3만 원, 영업시간 11:30~22:00. 부산 해운대구 중동 292의 1. 부산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 인근 하이마트 뒤편. 051-746-9621. 글·사진=박종호·박나리 기자 nlead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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