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용호동 갤러리카페 P&O - 광안대교 경관 바라보며 새우 치아바타 샌드위치

메뉴 코코넛 새우 치아바타 샌드위치 1만 4천 원, 한우 안심 찹스테이크 4만 원, 고르곤졸라 크림파스타 2만 원, 고르곤졸라 피자 1만 4천 원.
업종 양식/부페 글쓴이 펀부산
주소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5-12 전화번호 051-611-1239
영업시간 10:30~24:00 휴무
찾아가는법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5-09-03 평점/조회수 8,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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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주도에 가면 늘 신세를 지는 지인이 지난여름 부산에 놀러 왔다. 

 

"제주도 놔두고 왜 부산에 온다는 걸까?" 하긴 제주도 사람도 휴가지 찾느라 고민이겠다. 제주도 사람 구경시켜 줘야 하는 입장도 심하게 고민이 되었고. 부산의 매력은 바다와 도시, 과거와 미래의 모습이 공존하는 다양성에 있다. 여기에 문화예술의 향기만 좀 더 풍긴다면 금상첨화일 텐데…. 이런 곳이 떠올랐다. 용호동 LG 메트로시티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오자마자 도착한 곳이 이기대의 갤러리 겸 카페'P&O'였다. 

 

탁 트인 창으로 작은 어선들이 빽빽이 정박한 모습이 보인다. 흔히 '섶자리'로 불리는 용호어촌이다. 테라스에 서니 광안대교와 마린시티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닷바람이 실내로 들이닥쳐 이리저리 돌아다니니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렸다. 

 

우리는 먼저 화이트와인으로 재회를 축하했다. 체코의 필스너 우르켈 생맥주도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나중을 위해 쟁여뒀다. 술은 이런 곳에서 마셔야 한다.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매혹하기에도 기가 막힌 곳이다. 와인에 곁들여 찹스테이크와 봉골레 파스타를 즐겼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고르곤졸라 피자도 괜찮겠다. 워낙 뛰어난 조망에 가려졌지만 음식 솜씨도 나쁘지 않았다. 점심 메뉴로는 코코넛 새우 치아바타 샌드위치가 인기다. 이것을 먹기 위해 다시 찾고 싶을 정도다.

 

어둠이 깔리자 불을 켠 유람선이 낭만적인 밤 항해를 시작한다. 제주도 지인이 "부산이 너무 좋다"며 감탄을 한다. 이러면 곤란한데….

 

'P&O'는 박종호·옥춘희 부부의 영어 이니셜을 따서 지었단다(이 글 쓴 기자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코코넛 새우 치아바타 샌드위치 1만 4천 원, 한우 안심 찹스테이크 4만 원, 고르곤졸라 크림파스타 2만 원, 고르곤졸라 피자 1만 4천 원. 부산 남구 용호동 5-12 3층. 영업시간 10:30~24:00. 051-611-1239.

 

글·사진=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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