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파크 하얏트 부산 리빙룸 - 허브향 가득한 파스타 양념된 고기와 어울려

메뉴 점심 2코스 3만 3천 원부터, 저녁 세트 메뉴 A 5만 5천 원부터.
업종 양식/부페 글쓴이 펀부산
주소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409-3 전화번호 051-990-1300
영업시간 11:30~14:30, 저녁18:00~23:30 휴무
찾아가는법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5-09-03 평점/조회수 5,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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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부산 바다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직접 모래를 밟으며 걷거나, 요트를 타고 바다 위를 가로지르거나, 자동차로 광안대교 위를 달려볼 수도 있다. 이것 말고 색다르게 부산 바다를 느끼는 방법은 없을지 고민한다면?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방법도 있다!

 

해운대 파크 하얏트 31층 리빙룸, 광안대교가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찾아간 날은 구름이 많고 비도 조금씩 오고 있었다. 회색빛 구름과 눈높이를 맞추니 하늘 한가운데에 의자를 놓고 앉아 있는 기분이 들었다.

 

오후 7시가 조금 넘자. '반짝'하고 광안대교에 불이 들어왔다. 좋은 날을 축하하는 케이크에 불을 붙인 것처럼 순간 마음이 설렌다. 흔히 장소보다는 누구와 함께인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 경치를 보고도 그럴까? 창문을 채운 빛은 점점 짙은 남색으로 바뀌고, 다리의 조명과 밀리는 차들의 헤드라이트로 바다 위에는 큰 불빛 장식이 생겨났다. 

 

단품으로 시켜 간단히 먹어도 좋고 세트 메뉴를 주문해 천천히 즐기면서 먹어도 좋다. 저녁 A세트에 포함된 '아시에뜨 플레이트'는 6가지 메뉴가 함께 나온다. 맛볼 때마다 다른 즐거움을 준다.

 

주요리인 '마리네이드한 돼지고기 목살 라구'는 이름만으로는 어떤 음식인지 짐작하기 어려웠다. 넓게 밀어서 만든 파스타 생면 속에 여러 종류의 허브가 들어 먹을 때마다 다른 향긋한 맛이 났다. 돼지고기는 저온에서 오래도록 익혔다. 부드럽게 양념 되어 꼭 장조림 같다. 잘게 찢어 파스타와 먹으니 허브와 잘 어울린다.

 

주중 점심에는 저녁보다는 착한 가격으로 여러 가지를 맛보기에 좋다. 홈메이드 초콜릿, 케이크, 마카롱 등으로 구성된 디저트 뷔페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점심 2코스 3만 3천 원부터, 저녁 세트 메뉴 A 5만 5천 원부터. 영업시간 점심 11:30~14:30, 저녁18:00~23:30.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1로 51(우동). 051-990-1300. 글·사진=박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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