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수복가마솥돼지국밥 - 옻 품은 돼지국밥 국물 '후끈'

메뉴 돼지국밥 6천 원, 옻돼지국밥 7천 원, 옻수육백반 1만 원.
업종 한식/밥집 글쓴이 펀부산
주소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동 226 전화번호 051-968-0909
영업시간 10:00~22:00 휴무
찾아가는법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5-09-10 평점/조회수 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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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옻돼지국밥을 내놓는 집이 있다고 했다. '옻돼지', 생전 듣지도보지도 못한 그 낯선 조화가 궁금해서 '수복가마솥돼지국밥'을 찾아가지 않을 수 없었다. 메뉴엔 일반 돼지국밥도 있어서 하나씩 시켜 봤다. 

 

옻돼지국밥은 빛깔부터 일반 돼지국밥과는 완전히 달랐다. 국물을 한 숟가락 맛보았다. "이건 옻닭 국물인데…!" 감탄이 절로 나왔다. 옻은 돼지국밥의 고급화를 위한 좋은 대안으로 보였다. 옻의 단면은 녹각이나 헛개나무 같다. 충북 제천에서 굵은 옻나무(잔잔한 옻은 쓴맛이 난다)를 잘라서 가져온다. 

 

옻이 안 든 일반 돼지국밥도 국물이 진해서 입안에 붙는 느낌이 났다. 동행한 지인은 어릴 때 집에서 먹던 맛과 가장 비슷하다는 말도 덧붙여 주었다. 

 

국밥을 즉석에서 끓이는 점도 큰 차이점이다. 돼지국밥집들은 미리 끓여 토렴하는 방식이 많다. 

 

박동남 대표는 "미리 끓여놓으면 맛이 떨어지고, 원래 노란색인 옻도 까맣게 변한다"며 고개를 젓는다. 돼지국밥을 먹고 혹시라도 옻을 타지 않도록 여러모로 신경을 쓴다. 

 

아직은 덜 알려진 탓인지 일반 돼지국밥이 많이 나간다. 옻을 먹어서 그런지 이날 밤 몸에 열이 나서 뒤척거렸다. 

 

돼지국밥 6천 원, 옻돼지국밥 7천 원, 옻수육백반 1만 원. 영업시간 10:00~22:00. 부산 강서구 신호동 226. 051-96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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