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클라우드트리 (구름나무커피) - 공정무역을 실천하는 정통 로스터리 커피전문점

메뉴 신선한 8가지 산지별 드립커피(4,000~5,000원)
업종 커피점/빵집/기타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금정구 장전동 389-15 전화번호 051-516-7179
영업시간 11:00~23:00 휴무 설날, 추석, 8/1~8/3
찾아가는법 부산은행 장전동지점에서 구서동 방향 100미터 지점에서 좌회전후 70미터 우측에 위치
주차 불가능
등록 및 수정일 11-10-31 평점/조회수 3 / 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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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커피는 '생활'이다
아날로그의 소중함 - '구름나무커피'

# 착한 소비 - 공정무역 커피

'구름나무커피'의 박재범 대표가 커피를 내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커피를 마시기만 하지 커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모른다.

해발 2,000m 고지의 산등성이에 드리운 구름은 좋은 커피를 위한 최상의 기후 조건이 된단다. 고산지대에서 탄생한 아라비카 커피는 가난한 커피 농부 가족

들에게 삶의 터전이자 희망이다.

삼성물산에 다니며 무역 일을 하던 박재범(42) 씨는 쓸데없이(?) 그런 일에 관심이 많았다. 결국 지난해 9월 부산대 앞에 공정무역 커피가게 '구름나무커피'

를 열고 말았다.

공정무역커피는 공정한 가격에 커피를 거래해 적정한 수익을 농가에 돌려주자는 '착한 소비' 운동이다.

공정무역커피는 몰라도 이 집 커피가 맛이 있다는 사실은 이제 웬만큼 알려졌다. 에티오피아산 이르가체프 커피 한 잔에 하루의 피곤함이 달아났다.

커피란 무엇인가. 박 대표는 "커피는 생활이다. 커피는 소통의 매개체로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게를 열고 얼마 안 돼 신경질이 나서 가게 안의 무선 인터넷을 확 끊으려고 했단다. 서로 소통하라고 어렵게 만든 공간에 와서는 노트북이나 스마트

폰만 들여다보는 사람들로 속이 상해서였다.

"여기는 아날로그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가는 공간인데 이곳마저 점점 디지털화되어 가는 게 정말 아쉬웠다."

6개월쯤 지나니 안심이 되었단다. 사람들은 여전히 아날로그적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시키지 않아도 우산꽂이에 우산을 정리하고 들어왔다. 화장실의 두루마리 휴지도 누군가를 시작으로 보기 좋게 접어두고 나왔다. 소통이

되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바쁠수록 느린 음악을 틀어준다. 그래서인지 속도감이 다르게 느껴진다. 여기는 편안하다. 주문한 지 1분만 지나도 화부터 내는 사람들이 모인

곳과는 다르다.

여기서 비로소 변화무쌍한 커피 맛을 알았다는 사람들이 많다. 대화를 하며 주문을 받으면 손님들의 커피 구력이 보인단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부산 금정구 장전동 389의 15. 부산은행 장전동 지점서 구서동 방향 첫번째 횡단보도서 좌측 70m.051-516-7179.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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