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서면 더 블룸홀 - 집밥같이 맛난 한식 반찬 푸짐 외국 관광객 입맛도 사로잡아

메뉴
업종 양식/부페 글쓴이 펀부산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512-4 전화번호 051-808-2000
영업시간 07:00~10:00. 휴무
찾아가는법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5-11-26 평점/조회수 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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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서면의 부산비즈니스호텔 '더 블룸홀'은 지난 5월에 문을 열었다. 깨끗한 연회장 느낌의 블룸홀에 아침부터 앉아 밥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 기분이 좋아진다.

 

메뉴가 궁금해서 셀프바로 바로 출동했다. 둘러보다 한식 반찬 코너에서 걸음이 멎고 말았다. 콩나물, 시금치, 김치, 고추무침, 멸치볶음, 깍두기, 콩자반, 물김치까지. 늦게 도착해 조식 시간이 끝날 무렵인데도 아름다운 제 빛깔을 잃지 않고 있었다. 양식도 괜찮아 보였지만 이 반찬을 보고 한식 쪽으로 마음이 급격히 기울었다.

 

밥은 잡곡과 흰밥 중에서, 국은 시락국과 미역국 중에서 골랐다. 차림새와 맛을 보고 누군가가 집밥 같다고 한마디 했다.(솔직히 동의할 수 없다. 우리 집 밥이 이것 반만 되어도….) 아주 삼삼한 배추전이 아삭 하고 소리를 내며 기분 좋게 씹힌다. 소고기 미역국이 촬영 때문에 식었어도 괜찮았다. 감칠맛 나는 '시락국'은 다시 먹고 싶어졌다. 가지 무침도 맛있다.

 

집밥같이 맛난 한식 반찬 푸짐 외국 관광객 입맛도 사로잡아 가격대비 구성 좋아 흐뭇한 밥상 비즈니스호텔에서 어떻게 이런 수준의 한식 조식이 가능할까 궁금했다. 부산비즈니스호텔이 '마당집' 윤경숙 대표의 작품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주변에서 모두 반대했지만 윤 대표가 한식 위주로 가자고 고집을 피웠는데 그게 맞아떨어졌단다.

 

한식이 차별화 요소가 된 것이다. 한식이지만 간이 세지 않아서 외국인의 입맛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관광객은 나물 반찬, 일본인들은 흰죽을 좋아한단다. 윤 대표는 "우리 집에 온 손님은 무조건 식사를 잘하고 가셔야 한다"며 자기 음식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보인다.

 

  윤 대표의 딸 김도경 이사가 직접 신선한 제철재료를 장을 봐서 정성껏 준비한다. 토스트와 각종 샐러드, 옥수수. 커피, 빼먹으면 섭섭한 요구르트까지 양식도 잘 갖추어 놓았다. 젊은 사람 중에는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 이 호텔에 투숙했다 조식 안 먹고 가면 솔직히 후회하겠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조식이다. 한식과 양식 중에 골라먹거나, 혹은 취향껏 섞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영업시간 07:00~10:00. 9천900원(투숙객 8천800원). 부산 부산진구 부전로 67 부산비즈니스호텔 2층. 051-8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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