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장전동 라라관 - 사천요리에 빠진 김윤혜 대표 中 쓰촨 성 가서 직접 배워 중국 산초 얼얼한 마파두부 고기 식감 가지 튀김 등 달콤 매콤한 맛 이색적

메뉴 마파두부덮밥 7천 원, 어향가지 8천 원, 탕수갈비 1만 5천 원.
업종 중식 글쓴이 펀부산
주소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155-16 장성하우스 전화번호 010-7474-8385
영업시간 12:00~21:00(브레이크 타임 14:30~17:30 휴무 일요일 휴무
찾아가는법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6-01-29 평점/조회수 6,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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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부산 금정구 장성시장의 '라라(辣辣)관'. 이곳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라라'라는 단어의 경쾌한 느낌 때문에 즐거운 곳일 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중국어로 '라(辣)'가 맵다는 뜻이고, 중국 몇몇 지역 방언으로 '라라'는 '수다를 떨다'는 의미도 있단다. 매운 사천 요리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담아 지은 이름이라고 했다. 

 

가게 입구 빨간색 입간판에는 오늘의 메뉴와 재료의 원산지가 적혔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인장이 국산이라고 적힌 대목이다. 김윤혜(27) 대표는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했다. 중국인 손님이 오면 중국어로 대화한다(물론 평소에는 한국어를 쓴다). 한국말 잘하는 중국인으로 자주 오해를 받아 그렇게 적었다며 웃는다.  

 

가게 안으로 첫발을 디뎠다. 어째 발끝의 감촉이 폭신하다. 자리에 앉고서야 그 이유가 해바라기 씨앗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긴 혼자서 운영하는 식당이다. 기다리는 손님이 지겹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준비한 것이다. 다들 무념무상으로 씨앗을 까먹는다. 그리고 껍질을 바닥에 버린다. 해바라기!

 

사천식 마파두부 덮밥은 바뀌지 않는 고정 메뉴이지만 나머지 요리는 주 단위로 달라진다. 그는 자기 요리에 대해 "늘 맛있지만 토요일이 가장 맛있다"고 웃으며 이야기 한다. 혼밥(혼자 먹는 밥)이 싫거나 특별히 즐거운 한 끼 식사를 하고 싶다면 라라관으로 가 보자. 

 

마파두부덮밥 7천 원, 어향가지 8천 원, 탕수갈비 1만 5천 원. 영업시간 12:00~21:00(브레이크 타임 14:30~17:30). 일요일 휴무. 

부산 금정구 수림로 61번길 49. 010-7474-8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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