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용호동 귀화식당 - 숙성 잘된 회 존득, 맛난 이자카야 표방. 점심 메뉴도 다양 스키야키 맛 일품

메뉴 한우 함박스테이크 정식 1만 2천 원, 한우 스키야키 정식 1만 원, 명물 크로켓 오므라이스 8천500원, 일본 카레 돈가스 정식 7천900원, 모둠 사시미 3만 5천 원, 청어 사시미 2만 원, 볼락 소금구이 2만 원.
업종 일식/횟집 글쓴이 펀부산
주소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957-1 힐탑탑플레이스 A동 111호 전화번호 05-624-8292
영업시간 11:30~02:00(브레이크 타임 14:30~16:30) 휴무
찾아가는법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6-02-01 평점/조회수 8,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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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늦은 밤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도깨비불이 번쩍인다. 그 불빛이 안내한 곳은 도깨비불이라는 뜻의 귀화(鬼火)식당이다. 어떤 음식을 파는 곳인지 궁금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가게 입구에는 오늘의 메뉴가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쓰여 있다. 

 

인상 좋은 도깨비 김한수 대표가 들어오라고 손짓을 한다. 자리에 앉아 사케와 사시미 세트, 볼락 소금구이를 주문했다. 여러 가지를 한 번에 맛볼 때는 세트가 좋다. 곧 예쁘게 다듬어진 음식이 나왔다. 광어회를 한 점 집어 들었다. 숙성이 잘되어 살이 존득하고 차지다. 가격도 좋고 안주의 맛은 더 좋다. 술이 술술 넘어간다.

 

곧 생선구이도 나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의 생선살은 부드럽다. 곁들이도 정성이 가득 들어간 것이다. 김 대표는 맛있는 일식 이자카야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란다. 이제 굳이 일본에 가서 먹지 않아도 되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는 기분이 그렇게 좋단다.

 

술만 먹을 수 있는 곳이라면 이곳의 매력이 조금 덜했을 것이다. 술을 좋아하는 주당에게는 파라다이스이겠지만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런 맛있는 곳이 등장하면 조금 억울하다.

 

손님의 생각을 눈치챈 것인지 귀화식당에는 점심 메뉴가 있다. 나온 음식은 일단 세팅이 정갈하게 되어 감탄사가 나왔다. 특히 가지런히 나오는 김치와 명란 달걀말이는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깝다.

 

먼저 손이 간 것은 오므라이스였다. 겉은 단단하고 속은 크림같이 부드러운 달걀이 밥 위에 올라 있다.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먹으니 엄지가 저절로 올라간다. 한우스테이크, 돈가스도 맛이 있다. 마지막으로 스키야키를 선택했다.

 

최근 보았던 고독한 미식가에서 1인 스키야키 코스가 나오는 것을 보고 먹고 싶던 차였다. 

 

고독한 미식가는 "스키야키다. 뜨거운 고기를 차가운 달걀에 찍어 먹으니 웃음이 날 정도로 맛있다"라는 표현을 했다. 딱 그랬다. 달걀에 적신 고기 한 점을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먹으니 미소가 지어진다. 맛있는 요리가 손님을 홀린다.

 

고독한 미식가를 기다리는 도깨비 굴 귀화식당으로 가 보자.

 

점심 메뉴-한우 함박스테이크 정식 1만 2천 원, 한우 스키야키 정식 1만 원, 명물 크로켓 오므라이스 8천500원, 일본 카레 돈가스 정식 7천900원, 모둠 사시미 3만 5천 원, 청어 사시미 2만 원, 볼락 소금구이 2만 원.

영업시간 11:30~02:00(브레이크 타임 14:30~16:30). 부산 남구 분포로 115 A동 111호(용호동 힐탑탑플레이스 상가). 051-624-8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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