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광안리 석현 - 소시지 양배추 볶음, 맥주와 찰떡 궁합. 뽀얀 라면 '오통면' 오징어 통째 들어가

메뉴 수제 떡갈비 정식 5천 원, 새싹 육회비빔밥 5천 원, 알 뚝배기 5천 원, 육개장 5천 원, 오통면 5천 원, 소시지 양배추 볶음 1만 원, 생크림 막걸리 500mL 6천 원
업종 한식/밥집 글쓴이 펀부산
주소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 113-29 홈플러스익스프레스 광안점 맞은편 골목 전화번호 070-7582-9256
영업시간 10:30~24:00 (점심식사 주문은 ~18:00) 휴무 일요일 휴무
찾아가는법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6-02-01 평점/조회수 6,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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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석현(席現).' 이름 그대로 해석하면 이 자리에 홀연히 나타난 집이다. 그 바람처럼 된 것일까. 이 집은 가격 착하고 맛있는 곳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석현의 점심시간은 오전 10시 30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말이 점심시간이지 시간만 잘 맞추면 삼시 세끼를 먹을 수 있다. 그 이유를 물었다. 주변에 작은 사무실을 운영하는 사람이 많아 식사시간이 일정하지 않단다. 김준호 대표는 그래서 언제든 오라고 그렇게 한 거란다.  

 

점심 식사 메뉴의 가격은 모두 5천 원이다. 주문하면 김 대표의 부인 김현지 씨가 빠른 손놀림으로 음식을 만들어 낸다. 제일 먼저 나온 것은 '오통면'이다. 뽀얀 라면 국물에 오징어 한 마리가 통째로 올려져 있다. 시중에 판매하는 나카사키 라면에 해물을 넣고 끓인 것인가 했는데 아니란다.

 

돼지 뼈와 닭을 사용해서 육수를 냈다. 이러니 국물에서 깊은 맛이 났던 것이다. 국물 안에는 훈제 칠면조, 조개, 꽃게, 여러 가지 채소가 푸짐하게 들었다. 가게의 메뉴들은 김 대표 본인이 먹고 싶은데 다른 곳에선 팔지 않아 만든 음식이다. 단골들은 자주 이렇게 물어본단다."땅 파서 장사하는 거냐?"그러면 김 대표는 그냥 웃는다. 음식이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로 해석한다. 

떡갈비는 크지 않지만 맛있는 양념과 육즙으로 밥도둑이다. 날치 알이 너무 많이 들어 있는 알뚝배기도 고소해서 자꾸만 손이 갔다.  

기본 반찬은 남기지만 않는다면 많이 가져다 먹어도 눈치 주지 않는다. 방금 만든 순대 볶음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온다. 옆 테이블에서는 "소주 한 병이오"를 외친다. 해장하러 왔다가 맛있는 반찬이 그만 술을 부른 것이다.  

저녁에는 생크림 막걸리가 인기이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중독성이 있다. 집에 가야 하는데 맛있는 안주가 자꾸 한 잔만 더하라고 권한다. 소시지 양배추 볶음으로 향하는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다. 결국 생맥주 한 잔을 더 시키고 만다.  

석현은 오래전 친구의 이름 중 하나였던 듯 낯설지가 않다. 석현아!라고 부르고 싶은 이 집. 친구와 함께 밥 한 끼 술 한잔 하면 좋겠다 

수제 떡갈비 정식 5천 원, 새싹 육회비빔밥 5천 원, 알 뚝배기 5천 원, 육개장 5천 원, 오통면 5천 원, 소시지 양배추 볶음 1만 원, 생크림 막걸리 500mL 6천 원. 영업시간 10:30~24:00 (점심식사 주문은 ~18:00). 일요일 휴무. 부산 수영구 무학로 31(홈플러스익스프레스 광안점 맞은편 골목). 070-7582-9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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