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전포동 양지다방 - LP판 들으며 감성충만 낭만의 공간

메뉴 아메리카노 4천500원, 체리파운드 3천 원.
업종 커피집/빵집/기타 글쓴이 펀부산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673-5 2층 전화번호 --
영업시간 13:00~19:00 휴무 인스타그램 공지
찾아가는법 NC백화점 뒤편 공구 골목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6-03-10 평점/조회수 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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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양지다방'을 찾아 '그야말로 옛날식' 건물의 층계를 올랐다. 하지만 유리창에는 '선샤인(SUNSHINE)'이라는 글자뿐. '선샤인'이라 쓰고 '양지다방'이라고 읽는 거였다. 다방 안에는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은 없다. 셀카 놀이에 열심인 젊은 여성 손님뿐. 망설이다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

 

깨끗한 느낌. 일본 영화나 드라마 속으로 불쑥 들어온 것 같다. 턴테이블과 LP판, 일력(日曆), 석유 스토브, 마을회관에서 누가 오기를 기다렸을 의자, 촌스러운 커튼…. 어제의 용사들을 여기로 소환한 사람이 누굴까. 김남준·이유라 부부는 서면에서 꽤 알려진 음식점을 했다. 장사는 잘되었지만 사람에 지쳐서 초심을 잃었단다. 음식점을 그만두고는 1년간 훌쩍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이렇게 돌아왔다.

 

영업시간이 짧은 이유를 물었다. "손님도 중요하고, 저희 생활도 중요해요. 저녁이 있는 삶을 살아 보려고 합니다"라며 웃는다. 편하게 음악을 들으라고 동행도 세 명까지만 허용한다. 최백호가 부른 '낭만'과는 또 다른 '낭만' 이 자꾸 여기로 부른다.

 

아메리카노 4천500원, 체리파운드 3천 원, 영업시간 13:00~19:00. 휴무는 인스타그램으로 공지. www.instagram.com/sunshine_workroom.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673-5 2층. NC백화점 뒤편 공구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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