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연지동 쉐어 플래터 - 요리 연구실로 운영하려다 "맛있다" 입소문에 식당으로. 낯선이와 즐기는 식사 '독특'.

메뉴 바질 페스토 크림소스와 치즈 오믈렛 1만 2000원, 목살 바게트 9000원, 그린오일파스타 1만 1000원, 로스트치킨 & 토마토 스튜 2만 3000원.
업종 양식/부페 글쓴이 펀부산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 177-30 전화번호 010-2332-6743
영업시간 점심-오전 11시~오후 3시, 저녁-오후 5시~(예약제) 휴무 월·화요일
찾아가는법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6-08-04 평점/조회수 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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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눈에 띄는 간판은 없다. 아주 작은 글씨로 '쉐어 플래터'라고 무심하게 적혀 있다. 박성진 대표는 "이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몰라 들어오기를 망설이는 손님이 많다"며 웃었다. '쉐어'는 나눠 먹는다는 뜻이고, '플래터'는 큰 접시를 뜻한다. 서로 음식을 공유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식당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다.

 

가게 내부는 폭이 좁고 길다. 그 모양에 맞추어 제작한 10인용 테이블이 가게 중앙에 놓여있다. 가게에 도착한 순서대로 안쪽부터 차례대로 앉으면 된다.

 

박 대표는 파티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도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공간을 요리 연구실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고 찾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는 새로 연구한 메뉴를 가게에서 자주 선보인다. 한 단골은 "올 때마다 새로운 메뉴가 있어 좋다"며 긍정적이다.

 

'바질 페스토 크림소스와 치즈 오믈렛'은 예쁜 색상의 조합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진다. 바질이 들어간 연두색의 크림소스에 노란색 오믈렛은 보기에도 좋고 맛은 더 좋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스르르 녹아 내린다. 토마토 스튜 위에 잘 구워진 치킨은 양이 푸짐해 한 끼 식사로도 좋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기가 많다는 목살 바게트를 맛 보았다. 빵 사이에 잘 구워진 돼지 목살과 매콤한 소스에 무쳐낸 채소가 가득 들어 있다. 한입 크게 베어 먹으니 맥주 생각이 저절로 난다. 맥주도 요리에 맞추어 매번 다른 종류로 준비해 두니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테이블 하나에 어깨를 맞대고 앉아 식사하다 보니 처음 보는 사람과도 말을 섞게 된다. 박 대표는 "처음엔 서먹해 하던 손님도 어느 순간 친구가 되더라"며 "이 분위기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느 저녁에는 일행이 아닌 손님들이 서로 생일을 축하해 주며 파티를 열었던 날도 있었다고 한다.

 

저녁은 예약제로만 진행된다. 즐거운 식사를 하고 싶다면 예약은 필수이다.

 

바질 페스토 크림소스와 치즈 오믈렛 1만 2000원, 목살 바게트 9000원, 그린오일파스타 1만 1000원, 로스트치킨 & 토마토 스튜 2만 3000원. 영업시간 점심 오전 11시~오후 3시, 저녁 오후 5시~(예약제). 월·화요일 휴무. 부산 부산진구 동평로223번길 42(연지동). 010-2332-6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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