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서면 부엔디아 - "사프란으로 지은 밥이 누룽지처럼 눌어 맛이 일품. 하몽과 치즈가 들어가 와인 부르는 샐러드까지… 부산서 느끼는 스페인이네요!"

메뉴 해산물 파에야·먹물 파에야·초리초 파에야·치킨 파에야 2만 8000원, 토마토 홍합찜·깔라마리 프리타스 1만 2000원, 감바스 알 아히요 피칸테·하몽 샐러드 1만 원.
업종 세계음식 글쓴이 펀부산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686-4 전화번호 010-5493-5766
영업시간 정오~오후 10시 휴무 수요일
찾아가는법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6-08-25 평점/조회수 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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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뜻의 '부엔디아'는 우미혜(31) 대표가 운영하는 스페인 요리 전문점이다.  

우 대표는 고등학교 때부터 요리 공부를 시작했다. 20대를 해외 여러 호텔에서 셰프로 일하며 요리에 빠져 지냈다. 평소 좋아하는 스페인 요리를 공부하고 싶었다. 함께 일하던 셰프의 추천으로 스페인 현지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고 한국으로 돌아와 가게를 시작했다.

'해산물 파에야'는 2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다. 향신료인 사프란을 넣고 만드는 볶음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사프란을 넣어 지은 황금색의 밥은 색깔도 예쁘지만 향긋한 향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밥 위에 올려진 새우, 갑오징어, 홍합에 레몬을 뿌리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정통 파에야는 쌀이 덜 익었나 싶을 정도의 식감으로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한국식으로 쌀을 조금 더 익혀낸다. 파에야는 전용 팬에서 재료를 볶아내고 밥을 그대로 익히는 방식으로 요리한다. 이렇게 하면 팬에 밥이 눌어붙게 된다. 누룽지를 고소하게 떼어먹는 재미가 있다.

돼지 뒷다리 부분을 숙성시켜 만든 스페인 햄인 하몽을 넣어 만든 '하몽 샐러드'도 별미이다. 짭조름하고 감칠맛 나는 하몽, 치즈, 채소가 상큼한 유자 소스와 만나니 와인을 부른다. 파에야, 샐러드, 와인이 세트로 구성된 메뉴를 먹을 걸, 뒤늦은 후회를 했다.  

하 대표는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고 싶어 일 년에 한 번은 스페인으로 직접 간다. 현지 맛집도 찾아가고 필요한 재료와 그릇도 직접 사 온다. 스페인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전포동 부엔디아로 떠나보자.

해산물 파에야·먹물 파에야·초리초 파에야·치킨 파에야 2만 8000원, 토마토 홍합찜·깔라마리 프리타스 1만 2000원, 감바스 알 아히요 피칸테·하몽 샐러드 1만 원. 영업시간 정오~오후 10시. 수요일 휴무.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46번길 64(전포동). 010-5493-5766.

글·사진=박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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