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망미동 테라로사 - 강릉서 입소문 탄 커피공장+카페 공장 폐자재로 만든 식탁 등 운치 살린 인테리어 돋보여 아침마다 구워낸 빵과 원두 '일품'

메뉴 과테말라 란페리 5500원, 브라질 해피 마운틴 5000원, 온두라스 마리&모이 55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업종 커피집/빵집/기타 글쓴이 펀부산
주소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475-1 전화번호 --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휴무
찾아가는법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6-09-29 평점/조회수 6,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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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테라로사'는 2002년 강릉에서 시작되었다. 김용덕 대표는 좋은 원두를 구하기 위해 전 세계 커피 농장을 직접 찾아가거나 그 과정을 직접 챙긴다. 마음을 담는 것이다. 원두를 로스팅해 판매하는 커피 공장과 신선한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한 공간에 있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공간의 웅장함에 압도된다.

 

매장 내에는 산지별 원두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특징도 잘 정리되어 있다.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마실 수 있으니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아침마다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빵도 커피와 잘 어울리는 것으로 준비 되어 있다.

 

김 대표는 이 공간과 처음 마주했을 때 "많은 사람의 열정, 숨결, 시간이 밴 곳이고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공간이라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어떻게 하면 이 느낌을 있는 그대로 잘 살릴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을 했다.

 

철재로 만든 테이블에 앉아서 내부를 천천히 살펴보았다. 공장의 바닥을 뜯어내 버리려고 한편에 쌓아 둔 철재로 테이블을 제작했다. 몇십 년을 사용했고 원래 이곳에 있던 것이니 이 공간에 녹아드는 것은 당연했다. 천장은 원래 공장의 골조를 그대로 살리고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디자인했다. 카페 여러 곳에 커피나무를 심어두어 이곳이 커피 공장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입구에는 손몽주 작가의 와이어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와이어를 감았던 보빙을 가져와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했다. 멋진 공간에서 마시는 커피는 감성이 담겨 마시는 동안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준다.

 

김 대표는 "그리움이 남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가을바람을 느끼며 따뜻한 커피 한잔을 앞에 놓고 오랫동안 앉아 있고 싶다.

 

과테말라 란페리 5500원, 브라질 해피 마운틴 5000원, 온두라스 마리&모이 55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부산 수영구 구락로 123번길 20(망미동). www.teraro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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