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안락동 엄마의사랑 칼국수 - 5가지 채소에 김·쑥갓 고명 '정성 가득'. 쫄깃 탱탱 면발·시원한 국물 '기본 충실'

메뉴 칼국수 5000원, 장·바지락 칼국수 각 6000원, 수제비·만둣국 각 6000원.
업종 분식 글쓴이 펀부산
주소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1동 632-78 전화번호 051-932-7511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휴무 일요일
찾아가는법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7-02-23 평점/조회수 7,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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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온천천을 끼고 있는 길은 얼핏 화려하다. 기존 집을 허물고 새로 짓거나 주택을 멋지게 고친 가게가 즐비하다. 여기서 안락역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개성 있고, 상대적으로 서민적인 가게가 많다. '엄마의사랑 칼국수'도 그런 집 중 하나다. 겉모습은 그저 평범한 동네 칼국숫집이지만 정성만큼은 일급 레스토랑에 비할 바가 아니다.


1년 전 문을 연 뒤 인근 주민과 온천천 방문객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 집 칼국수의 자랑은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이다. 칼국수 하나에도 숙주, 애호박, 버섯, 당근, 감자, 이렇게 5가지 채소가 들어갔다. 여기에 김과 쑥갓이 고명으로 얹힌 칼국수는 그 모양만 봐도 정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멸치육수와 다시마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는 더할 나위 없이 시원했고, 기계로 반죽한 뒤 손으로 썬 면발은 탱탱했다.

맛의 비결을 묻자 유경미 대표는 "특별한 것 없이 국물 잘 우리고, 면 잘 뽑고, 좋은 재료 쓰는 것"이라고 담백하게 답했다. 기본 무시가 횡행하는 시대지만, 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에도 기본은 꼿꼿하게 지켜지고 있다.

칼국수 5000원, 장·바지락 칼국수 각 6000원, 수제비·만둣국 각 60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1,3주 일요일 쉼. 부산 동래구 온천천로437번길 19(안락동). 051-932-7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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