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콩부인더오븐 - 빵 본연의 맛에 충실한 곳
메뉴 | 더치 커피 6100원, 레몬 파운드 케이크 전체 1만 2000원. 상파린 케이크 조각 6천 원·전체 4만 3000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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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 커피집/빵집/기타 | 글쓴이 | 펀부산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 219-1 | 전화번호 | 051-744-2189 |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11시 | 휴무 | |
찾아가는법 | 주차 | ||
등록 및 수정일 | 17-03-23 | 평점/조회수 | 4,854 |
본문
소화 효소인 락타아제가 체질적으로 부족한 사람은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해진다. 눈에 보이는 우유는 피할 수 있는데 빵과 과자에 우유는 광범위하게 쓰인다. 달걀도 마찬가지다. 달걀 알레르기는 흔한데 달걀이 들어가지 않은 빵과 과자 찾기는 쉽지 않다.
부산 해운대신시가지에 자리잡은 '콩부인더오븐'은 제빵에 특화됐다. 이 집 빵의 특징은 우유와 달걀, 버터 사용을 가능한 한 줄인다는 데 있다. 식빵에는 소량의 버터만 쓴다. 베이글, 바게트. 포카치아에는 버터, 우유, 달걀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안숙형 대표는 "달걀 알레르기나 우유 소화 불량 등의 체질을 가진 사람들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유·달걀·버터 사용 줄여
천연 발효종으로 4시간 숙성
상파린 케이크, 우아한 단맛
빵 만들 때 기본으로 들어갈 것 같은 설탕과 이스트도 이집에서는 케이크 종류를 제외하고는 사용량을 최소화한다. 대신 건포도 천연 발효종을 쓴다. 설탕 대신 단맛을 내고, 이스트보다 소화가 잘되고 깊은 맛을 더 잘 낸다는 이점이 있다. 대신 가격도 비싸고 4시간가량 저온 숙성을 해야 해 만드는 입장에서는 불편하다.
안 대표는 "콩부인더오븐의 지향점은 누구나 맛볼 수 있는 건강한 빵을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게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몬 파운드 케이크와 상파린 케이크를 먹어 봤는데 재료 본연의 맛이 충실했다. 특히 초콜릿 향 물씬한 상파린 케이크는 부드러움과 향이 뛰어났고,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우아한 단맛을 선사했다. 평소 빵을 즐기는 편도 아니고, 식사 후 몇 시간 지나지 않았는데도 포크를 놓지 못했다.
안 대표가 함께 운영하는 가게 옆 리빈갤러리에서는 이철진 화백 초대전이 다음달 29일까지 열려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더치 커피 6100원, 레몬 파운드 케이크 전체 1만 2000원. 상파린 케이크 조각 6천 원·전체 4만 3000원.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63번길 23(중동). 051-744-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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