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덕이네손수제비 - 멸치ㆍ새우ㆍ파 등으로 우린 국물 나트륨 부담 없는 담백ㆍ시원한 맛 깍두기로 밀가루 텁텁함 잡아줘

메뉴 얼큰한 해물수제비·칼국수, 비빔칼국수, 여름 특미 콩칼국수 각 6000원.
업종 한식/밥집 글쓴이 펀부산
주소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로 698 (다대동) 전화번호 051-262-4959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휴무 2·4주 일요일 휴무.
찾아가는법 주차
등록 및 수정일 17-04-20 평점/조회수 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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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해수욕장 앞은 들뜬 관광객을 잡아끄는 상술이 힘을 발휘하는 곳이다. 진득하게 자리 잡고 본연의 색깔로 승부를 거는 맛집이 버티기는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 1번 출구 바로 앞에서 8년째 손맛을 자랑하는 덕이네손수제비는 대표적인 극복 사례다.

 

이 집은 원래 매운 수제비 전문점이다. 메뉴로 내놓은 지는 얼마 안 됐다는 해물칼국수를 시켰다. 곁다리 메뉴가 어쩌면 그 집 실력을 고스란히 드러낼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허점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육수와 깍두기 맛이 워낙 뛰어났다. 전날 음주가 없었는데도 나트륨 걱정 때문에 웬만하면 숟가락도 대지 않던 국물을 깨끗이 비웠다. "수제비든 칼국수든 저희 집 모든 메뉴는 멸치 새우 파 등을 우려 만든 육수를 기본으로 합니다" 김순득 대표의 설명을 듣고 보니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이 재료 때문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수제비와 칼국수 맛을 배가시키는 비밀병기가 있었다. 얇게 썬 직사각형 깍두기다. "무에 소금을 넣고 아침에 절입니다. 오후 5시쯤 물을 따라낸 뒤 새우젓과 양념을 넣고 무칩니다" 김 대표는 스스럼없이 설명했다.

 

날이 더워지면 열무김치가 나온다. 빨간 고춧가루를 곱게 갈아 국물도 옅은 붉은 빛을 띤다고 했다. 날이 더워지면 도시철도 다대선을 타고 다시 가서 열무김치와 매운 수제비를 맛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얼큰한 해물수제비ㆍ칼국수, 비빔칼국수, 여름 특미 콩칼국수 각 60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2ㆍ4주 일요일 휴무. 부산 사하구 다대로 698(다대동). 051-262-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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