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우동 스시난 - 해운대구 마린시티 스시난 초밥용 밥과 생선에 양념 거의 안 해 재료 본연의 맛 생생
메뉴 | 오마카세 8만 원, 회·초밥 6만 원, 참치 회 8만 원, 모듬·참치 초밥 3만 원, 김초밥 1만 5000원, 생선구이·조림 3만 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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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 일식/횟집 | 글쓴이 | 펀부산 |
주소 |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407 | 전화번호 | 051-742-5880 |
영업시간 | 휴무 | ||
찾아가는법 | 주차 | ||
등록 및 수정일 | 18-06-01 | 평점/조회수 | 6,000 |
본문
고등학생 때부터 요리에 흥미를 느껴 아예 인생의 방향을 전환한 두 사람이 있다. 둘 다 초밥에 푹 빠졌고, 10년 이상 일식전문점에서 실력을 쌓은 뒤 식당을 열었다.
아직 채 오십을 넘기지 않아 '젊은(?)' 요리사들이다. 그들의 초밥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해운대구 마린시티 스시난
초밥용 밥과 생선에
양념 거의 안 해
재료 본연의 맛 생생
어릴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담임교사에게 "요리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졸업한 뒤에는 일찌감치 요리를 배우러 현장에 뛰어들었다. 그 세월이 30년 가까이 돼 간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제니스 스퀘어'에 있는 초밥전문점 '스시난' 노남식 대표의 요리 인생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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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남식 '스시난' 대표 |
노 대표는 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로 올라갔다. 일식전문점 '성전'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청소, 가게 정리 등을 하다 서서히 칼을 잡았다. 여러 가지를 배웠지만, 특히 초밥에 흥미를 느꼈다. 그는 "회보다 초밥이 더 맛있었다. 회만 먹기보다는 밥, 와사비(냉이고추)를 섞으면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조화를 이뤄 더 오묘한 맛을 낸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제대한 뒤 부산에 내려와 온천동 '해도초밥'에서 10년 정도 근무하며 실력을 다졌다. 경력을 차분하게 쌓은 뒤 마린시티에 아파트가 막 들어서던 2012년 자신의 가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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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다시마숙성회 |
'스시난'은 마산, 포항 등에서 생선을 받아온다. 산지에서 재료를 버스에 실어 보내면 매일 아침 일찍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에 가서 가져온다.
노 대표가 오마카세 요리를 하나씩 내왔다. 먼저 참복 회가 상에 올랐다. 다양한 부위를 얇게 썬 게 신선한 맛을 냈다. 보리 된장을 얹은 광어 다시마 숙성 회가 나왔다. 광어는 소금을 뿌려 다시마로 싸서 5~6시간 숙성해 사용한다. 보리 된장의 구수한 느낌에 다시마의 바다 향이 더해진 이색적인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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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초밥 |
'스시난'의 초밥에 사용하는 밥에는 양념을 거의 안 한다. 초밥에 쓰는 생선에도 양념하지 않는다. 재료의 제맛을 살리기 위해서다. 양념 맛을 원하는 고객은 간장에 찍어 먹도록 한다. 노 대표는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은 맛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아미노산 성분이 소화,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노 대표가 다시 장어구이를 가져왔다. 반나절 동안 민물장어 뼈를 곤 육수에 간장, 물엿 등과 민물장어를 넣어 숙성한 뒤 굽고 찌고 굽고를 반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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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밥 |
오마카세 요리에 나오는 전복술찜에 사용하는 전복은 청주에 2시간 절인다. 참치 초밥은 간장에 절인 '붉은 살'로 만든다. 생강 등 다른 반찬은 직접 만든다.
노 대표는 "초밥은 좋은 쌀로 만든 밥에 좋은 생선으로 만든 회를 올리면 최고의 맛을 낸다. 생선 본래의 맛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고 말했다.
▶스시난/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2로 33 제니스스퀘어 104동 124호. 051-742-5880. 오마카세 8만 원, 회·초밥 6만 원, 참치 회 8만 원, 모듬·참치 초밥 3만 원, 김초밥 1만 5000원, 생선구이·조림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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