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보라찐빵 - 정말 착한 가격의 찐빵과 도너스

메뉴 찐빵(8개 1000원), 도너츠(4개 1000원)
업종 분식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809-2 전화번호 051-528-8525
영업시간 05:00~17:30 휴무 매주 일요일
찾아가는법 43번 버스종점 맞은편
주차 주차불가
등록 및 수정일 11-11-03 평점/조회수 5 / 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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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찐빵, 찐빵…. 따끈한 찐빵의 계절이 제격으로 돌아왔다. 오빠와 언니가 돌아오듯 찐빵이 돌아왔다. 7080에게 찐빵은 옛 생각이 나는 맛이다. 옛 학창시절 볼 살이 볼통한 선생님 혹은 친구의 별명이 찐빵이었지, 문득 떠오르는 그 시절…. 호빵이라고 있었다. 호호호 뜨거워라~ 루루루~, 그렇게 이어지는 CM송이었다. 호빵은 찐빵의 상표 이름에 불과하다. 김이 무럭무럭 피어오르던 호빵, 뜨거운 김을 호 호 불어대며 먹었던 찐빵. 신세대들도 찐빵을 좋아라 한다. 찐빵을 쪼갤 때 드러나는 분명한 흑백의 대비처럼 팥소의 맛은 분명하니 달콤하다. 이 달콤한 팥은 '앙꼬'라 해야 제 맛이다. 실제 앙꼬는 붉은 것도 검은 것도 아닌 묘한 색깔이다. 거기서 묘한 맛깔이 나온다. 그 맛깔처럼 입에서 입김이 나오기 철, 이때 찐빵이 르네상스를 제멋대로, 제맛대로 구가한다. 희한하게 만두와 찐빵은 궁합이다. 궁합이 아니라 구색이다.


△보라찐빵=간판도 보라색이다. 딸 이름이다.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남성수(51) 김선애(46) 부부의 손길이 분주하다. 새벽 4시부터 일하기 시작해 오후 6시께 끝낸다. 네댓 가지를 팔다가 지금은 찐빵과 도너스, 2가지로 특화시켰다. 값이 무척 싸다. 미니 찐빵 8개에 1천원, 도너스(꽈배기·빵·찹쌀·생 도너스 4가지) 4개에 1천원. 주말 사람들이 줄을 설 때는 1인 1만 원어치 한정 판매. 반여1동 일대에서 24년째 장사를 하고 있다. 하루 2번 밀가루 반죽을 하는데 찐빵의 색깔이 노릇하고, 피가 얇다. 43번 버스종점 인근, 태광산업 맞은편. 일요일 쉰다. 051-528-8525.

최학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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