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인생 - 요식업 10년 경험 살려 비법의 양념 곱창에 접목. 부산 사람 입맛에 맞춰 닭발·고춧가루 육수 완성.
메뉴 | 마늘 소금구이·매콤 양념구이(1인분 200g) 9000원, 곱창전골 2만~2만 7000원, 구이+전골 3만 6000~4만 5000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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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 고깃집 | 글쓴이 | 펀부산 |
주소 |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중앙대로1531번길 8 | 전화번호 | 0507-1308-8749 |
영업시간 | 휴무 | ||
찾아가는법 | 주차 | ||
등록 및 수정일 | 18-11-15 | 평점/조회수 | 7,787 |
본문
▲ 소금구이ㆍ양념구이 세트가 맛있게 잇어가는 모습
고기 요리에 사용하는 양념을 기가 막히게 잘 만드는 '청년 사업가'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홈플러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대창인생'의 한우람 씨가 바로 그다.
한 씨는 올해 서른두 살이다. 그런데 장사 경력은 벌써 10년째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중학생 때부터 친구들에게 '나는 장사할 것'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곤 했다"며 웃었다.
요식업 10년 경험 살려
비법의 양념 곱창에 접목
부산 사람 입맛에 맞춰
닭발·고춧가루 육수 완성
마늘 소금구이·양념구이
소주 한잔 생각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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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창전골. |
한 씨는 지난해 11월 현재 식당 위치에서 새롭게 가게 문을 열었다. 그는 "직접 개발한 여러 가지 양념을 갖고 있었다. 문득 곱창에 접목하면 재미있고 맛있는 음식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창인생에서는 마늘 소금구이, 매콤 양념구이, 곱창전골을 주로 판다. 음식은 주방에서 미리 다 만들어 나온다. 주방에서 초벌로 조리했기 때문에 식탁에서 데우기만 하면 된다.
▲ 소금구이·양념구이 세트가 차려진 모습. |
매콤양념구이에 사용하는 양념에는 닭발 육수와 고춧가루만 사용한다. 먼저 닭발을 삶아 걸러낸 뒤 월계수 잎을 넣어 향을 내고 닭발을 버린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는다. 또 황기와 다진 마늘, 생강, 양파, 파인애플도 넣는다. 한 대표는 처음에는 병천에서 양념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부산 사람들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변형했다.
그는 "닭발 국물 양념은 여러 가지로 변형할 수 있다. 다양한 음식에 접목하면서 각종 실험을 했다. 이 과정에서 소모한 닭발만 수백 개"라고 말했다.
마늘 소금구이 만드는 방법은 이렇다. 마늘, 물엿, 소금, 파인애플을 끓여서 식힌 양념을 만든다. 대창을 초벌로 구운 뒤 마지막으로 양념을 버무려 다시 굽는다.
곱창전골에는 소창을 넣는다. 국물은 멸치 육수를 기본으로 하고 100% 국내산 태양초 고춧가루로 만든 다진 양념을 넣는다. 국물에 소창과 채소, 소고기를 넣은 뒤 매콤 양념구이에 쓰는 양념을 넣으면 된다.
구이와 전골 세트를 주문했다. 큰 솥에 매콤 양념구이와 마늘 소금구이가 나란히 놓여 있다. 기름이 많이 빠지지 않도록 입구는 김치가 막고 있다. 여기에 팽이버섯을 깔고 부추를 위에 얹었다. 눈으로 보기에도 다른 양곱창집에서 파는 음식과 매우 달랐다.
▲ 곱창전골 속에 있는 당면의 색다른 맛. |
곱창전골은 국물이 진하고 걸쭉했다. 최근 맛본 낙지볶음 국물 맛과 비슷했다. 한 대표는 "한두 가지 재료만 더 넣으면 낙지볶음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창인생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지만, 가족이나 어르신 손님도 적지 않다고 한다. 다른 상가 밀집 지역에서 제법 떨어져 있는 데다 주차장도 없어 식당 위치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곳을 알고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글·사진=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
▶대창인생/부산 금정구 중앙대로 1531번길 8. 0507-1308-8749. 마늘 소금구이·매콤 양념구이(1인분 200g) 9000원, 곱창전골 2만~2만 7000원, 구이+전골 3만 6000~4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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