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이병우설농탕(설렁탕) - 진하고 담백한 설농탕집

메뉴 설농탕(6,000원), 곰탕(6,000원)
업종 한식/밥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사상구 괘법동 526-7 전화번호 051-325-5550
영업시간 24시간 휴무 연중무휴
찾아가는법 사상 시외버스터미널 롯데리아 맞은편 주차 불가
등록 및 수정일 11-10-13 평점/조회수 5 / 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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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철저한 준비 끝에 박 사장이 내 놓은 첫 작품이 사상의 '이병우 설농탕'이다. 6년 전 문을 연 이 집은 사시사철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룰 정도로 성공을 했다.

이 집의 맛은 2명의 음식 장인에 의해 탄생했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 서울에서 설렁탕의 원조로 불리는 이병우 할머니가 그 중 한 사람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박 사장이 이병우 할머니에게서 전수받은 것이 설렁탕이 아니라 깍두기 담는 비법이라는 것.

"할머니 설렁탕집에 갔는데 깍두기를 한 입 베어 문 순간 완전 새로운 세상이 열리더군요. 아, 이건 무조건 우리 가게에 선보여야겠다 싶었어요. 근데 그 집 설렁탕은 부산 사람들 입맛과는 조금 달랐어요. 좀 싱거운 느낌이더라고요. 부산 사람들은 탕은 진하고 오래 우린 국물맛을 제맛으로 치거든요."

진한 설렁탕 맛을 낸 사람이 또 한 명의 음식 장인, 김정석 조리이사이다. 박 사장은 김 이사에 대해 '이 시대 최고의 명장'이라고 칭했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모 갈빗집의 조리장이던 김 이사를 박 사장이 최고 대우로 스카우트 해 왔다.

그리고 유명한 돼지국밥집 옆에 가게를 열며 정면승부를 했다. 진하고 담백한 설렁탕과 깊이있는 깍두기의 조화가 대박을 터트렸다. 조리이사의 특기였던 냉면과 보쌈까지 내 놓았다. 설렁탕집에 웬 냉면과 보쌈인가 싶었는데 조리 명인, 김 이사의 솜씨는 역시 진가를 드러냈다. 직접 맛을 보니 한약재에 매콤한 고추가 곁들여진 육수가 입맛을 사로잡았다. 설렁탕집이지만 현재 설렁탕, 냉면, 보쌈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팔리고 있다. 설렁탕 6천 원, 냉면 5천 원, 보쌈 2만 원.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글·사진=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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