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복성반점 - 소문난 매콤 얼큰 짬뽕

메뉴 짬뽕 (5,000원) 자장면 (4,000원) 우동 (4,000원)
업종 중식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사하구 하단1동 605-38 전화번호 051-202-5254
영업시간 11:00 ~ 21:00 휴무 매주 화요일
찾아가는법 사하대진아파트 입구 근처
주차 주차불가
등록 및 수정일 11-11-09 평점/조회수 4 / 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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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가히 소문대로 였다. 복성반점(부산 사하구 하단1동)의 짬뽕은 화끈하고 시원했다. 권태늠(57) 주인 아주머니는 "옛날에는 이 일대가 '뻘 구디'였다"고 했다. 그 시절부터 짬뽕을 했으니 40년에 가깝다. 직접 요리를 하는 김건영(60) 사장은 "우리집 음식은 짬뽕으로 시작해서 짬뽕으로 끝난다"고 했다. 대표 메뉴가 짬뽕이다. 김씨는 "매일 자갈치에서 가져오는 해물을 아낌없이 넣는다"고 했다. 조개 관자살, 대합, 새우 등등. 특징은 오징어 대신 한치를 넣는다는 것이다. 오징어는 잘못 쓰면 질기기 때문이다. 흔히 짬뽕 국물로 쓰는 '닭육수'를 쓰지 않는다. 그만큼 해물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국물이 시원하다는 자신감이다. 짬뽕 한 그릇에 4천원, 그저 그만이다.

이 집 짬뽕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말린 매운 홍고추를 넣는다는 것이다. 그 매운 맛이 뻘건 국물 속에 깃들었는데 이게 자꾸 숟가락이 나갈 정도로 중독성이 꽤 강했다. '매운맛은 맛이 아니라 통증'이라고들 하지만 이 짬뽕 앞에서 그 말은 시답잖고 소용없었다. '아 시원하다~.'

노동의 양으로 보건대 이 집 음식은 대단하다. 김 사장은 "하루 15~16시간을 서서 일하면서 만드는 음식"이라고 했다. 오전에만도 5~10시 재료를 다듬고 녹초가 돼 1시간 휴식을 취할 정도란다. 잡채밥 탕수육 유산슬 양장피 자장면 등도 소문이 났다. 식당이 자그마하다. 하단오거리에서 1㎞쯤 신평 방향으로 사하초등학교를 지나 가면 큰길 오른쪽, 사하대진아파트 입구 근처에 있다. 오전 11시~오후 9시 영업. 051-202-5254.

최학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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