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문출래된장 - 된장 전문점

메뉴 문출래된장(5,000원)
업종 한식/밥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동구 초량동 1200-7 문출래 된장 전화번호 051-469-9609
영업시간 8:30~20:30 휴무 명절
찾아가는법 부산역 삼성생명 후문 식당가 지하 주차 주차불가
등록 및 수정일 11-10-14 평점/조회수 5 / 6,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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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얼큰하고 시원…메뉴 하나로 승부

앞서 말한 여러 속설들 중 하나. '메뉴가 많으면 맛이 없다.' 이 말이 꼭 들어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면 이렇게 바꿔보자. '메뉴가 하나 밖에 없는 집은 맛집이다.' 이 말은 꼭 들어맞는다. 하나로 승부를 보는 데 맛이 없을 리가 없다. 부산역 인근 문출래된장이 바로 그렇다. 메뉴는 된장찌개 하나다.

특별히 별난 맛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다시 찾게 만드는 집. 된장찌개라는 메뉴 자체가 그렇다. 너무 평범하다. 그래서 된장찌개 하나로 맛집이 되기가 더 힘들다.

우선 해물이 가득 들어간다. 얼큰하고 시원하다. 양파가 약간의 단맛까지 더한다. 찌개의 걸쭉함에서 국의 맑음으로 한 발을 걸쳐 있는 듯한 느낌이다. 김경숙(48) 사장에게 비결을 물었다. "뭐, 된장찌개에 특별할 게 있습니까? 그저 정성이지요." 너무 뻔한 대답이랄까, 아니면 '우문현답'이랄까, 감을 잡지 못하겠다.

어묵무침, 부추, 미역무침, 콩나물무침, 무채, 열무김치 등등 반찬도 많다. 대부분 손님들이 다양한 반찬을 밥에 얹어 비벼 먹는다. 그러고보니 밥도 밥공기가 아니라 대접에 담아 나온다. 비벼 먹으란 말이다.

'문출래'의 뜻이 궁금했다. 누군가의 이름인가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한자로 '門出來', 손님이 많이 드나들란 의미란다. 이름대로 될 듯 하다. 아니, 이미 이름대로 되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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