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풍미추어탕 - 코다리찜이 별미인 추어탕 전문점

메뉴 추어탕 (7,000원), 가오리찜 (15,000원), 파전 (3,000원)
업종 한식/밥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338-8 전화번호 051-819-4636
영업시간 11:00~21:00 휴무 명절
찾아가는법 어린이대공원 옆 교육문화회관에서 삼환아파트 가는 길
주차 주차가능
등록 및 수정일 11-12-05 평점/조회수 4 / 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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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가을이다. 추석도 다가오고 하여 추어탕이 입맛을 당긴다. 여름철 힘들게 지냈다고 추어탕 먹고, 점점 추워지니까 추어탕 먹고, 옛일을 추억하느라 추어탕 먹고…, 이래저래 추어탕 먹을 일들이 많다. 어릴 적 고향을 찾았을 때 밭일 하느라 땀 범벅으로 호미를 그대로 손에 든 채 손자들을 맞으러 바삐 걸어오시던 옛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할머니 등뒤에서는 석양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그것이 할머니가 92살의 평생에서 가장 화려하게 입고 가신 후광(後光)이었다. 개천에서 미꾸라지 잡으면서 우리는 할머니가 해주는 추어탕을 맛나게 먹었다. 그게 고향의 맛이다. 아닌 게 아니라 추어탕에는 갖가지 고향의 맛이 깃들어 있다. 한국인들이 오랫동안 누렸던 맛, 잃어버리고 있는 맛, 되찾으려는 맛이 들어 있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근처의 풍미추어탕(051-819-4636, 한 그릇 6천원)도 알려져 있다. 주인 우난영씨는 "명태를 말린 코다리찜이 우리 집 반찬의 특징이다. 다른 반찬들은 전부 뷔페식"이라고 했다.

최학림 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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