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고봉민김밥 - 부산을 대표하는 김밥 체인점

메뉴 김밥(2,000원~2,800원)
업종 분식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남구 용호동 197 전화번호 051-611-9557
영업시간 08:00~21:00 휴무 없음
찾아가는법 gs자이상가 121호 주차 가능
등록 및 수정일 11-11-25 평점/조회수 5 / 8,46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본문

부산에서 시작된 김밥 바람, '고봉김밥人'

"고봉김밥, 안 드셔보셨어요? 요즘 뜨는 김밥인데…." 기자의 레이더망에 특이한 김밥 이름이 걸려들었다. '고봉김밥人'이라. 주인 이름을 따서 지은 상호라는데 생긴 지 1년여 만에 벌써 부산·울산 지역에 8호점까지 생겨났단다.

부산 남구 용호동 본점의 경우 인기가 많아 점심시간 줄을 서는 것은 기본이고 테이크아웃을 하려 해도 미리 전화를 건 뒤 최소 20~30분은 기다려야 한다더니 역시 전화 연결조차 쉽지가 않았다. 드디어 주인과의 만남. 주인을 보고 두 번 놀랐다. 고봉이란 이름에서 자연스레 남자를 떠올렸으나 실제 주인은 여자였고 상호에 자신의 이름을 턱하니 내걸 정도면 제법 나이가 있으려니 생각했지만 실제 주인 고봉민(32) 씨는 앳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남편과 함께 김밥 프랜차이즈 가게를 6년 정도 했었어요. 하지만 김밥이 점점 사양길로 접어드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길로 고씨는 가게를 접고 남편의 재주를 살려 수제돈가스집을 열었다. "돈가스만 팔 수는 없으니까 곁들임 메뉴로 김밥을 넣은 거죠. 근데 수제돈가스를 넣은 김밥이 사람들 입맛에 맞았나봐요. 김밥 먹으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더니 여기저기서 분점을 내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진거죠."

기자라고 예외가 없다. 순서대로, 주문한 지 20분여가 지나자 드디어 김밥이 나왔다. 이 집의 인기메뉴인 돈가스김밥과 매운김밥, 고봉김밥의 등장. 먹기 전에 사진부터 찍어야 하는데 어른들 말처럼 '꼬신내'가 나서 참고 있기가 힘이 든다. 터질 듯 오동통한 김밥 위로 참기름이 좌르르 흐르는데 그만 침이 꿀꺽 넘어갔다. 오는 손님들마다 빠뜨리지 않고 시키는 메뉴, 돈가스김밥을 맛봤다. 쫄깃하게 씹히는 수제돈가스와 향긋한 깻잎, 마요네즈가 어울려 진한 맛을 만들어내는데 양이 많아 김밥 하나가 꽤 오랫동안 씹힌다. 매운 고추와 쇠고기고추장볶음이 들어간 매운김밥은 꽤 매웠지만 함께 곁들여 나온 미소된장국과 함께 먹으니 금세 젓가락이 또 갔다. 고봉김밥은 7가지 재료가 들어간 기본김밥. 양념 맛이 깊게 밴 우엉과 다른 재료들과의 적당한 배합이 과하지 않은 깔끔한 맛을 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총 0건 / 최대 200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