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밀양횟집 - 회정식이 일품인 횟집

메뉴 회 1인 (15,000원), 회 정식 (12,000원):점심특선
업종 일식/횟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275의 4 전화번호 051-867-2378
영업시간 11:30~22:00 휴무 매주 일
찾아가는법 양정청소년수련관 옆
주차 주차가능
등록 및 수정일 11-11-30 평점/조회수 1 / 6,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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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푸짐한 양에 놀라다 … 양정동 '밀양횟집'

'밀양횟집'의 회 정식. 넉넉한 상차림이 돋보이며 시원한 매운탕이 인기다.
인근의 관공서나 회사의 회식 자리로 괜찮은 곳으로 알려진 횟집이다. 가게가 크지 않은데도
그런 평가를 듣는다. 어지간한 이는 이 집 음식에 만족한다는 말이다. 이곳에 가게를 연 지 6
년 동안 별다른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가게가 자리 잡았다.

간단하게 먹자고 주문한 회 정식에 상이 비좁을 만큼 수많은 반찬이 나와 놀라는 이들이 많다.
점심특선으로만 나오는 회 정식을 주문하면 호박전을 시작으로 고기전과 수수떡, 문어, 각종
나물류, 심지어 물만두까지 나온다. 10여 종에 이른다. 수수떡을 포함해 모든 반찬은 직접 주
방에서 만든다.

두툼한 광어·우럭회
수수떡에 물만두까지
상이 비좁은 회 정식

이것저것 다 먹어보기도 전에 광어와 우럭, 밀치가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양을 보고는 "이게
1인분 맞냐"는 질문을 안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많다. 세어봤더니 1인 접시에 두툼한 회가 30점
가량 올라와 있다.

회의 육질이 쫄깃하고 탄탄하다. 주방에서 직접 회를 뜨는 김창수(54) 대표는 회 맛을 위해 활
어가 아닌 선어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각의 고기는 부위마다 시간을 달리해 많게는
서너 시간가량 숙성을 시킨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 집 회 맛의 또 다른 비결로 통영 등 산
지에서 직접 가져온 횟감을 꼽았다. 푸짐한 상차림이 가능한 이유도 사장 내외가 직접 주방에
서 일해 인건비가 적게 들기 때문.

배가 불러 더 먹어야할지 고민 중인 때에 매운탕이 나왔다. 빵빵해진 위가 더 이상 먹는 것이
무리라는 신호를 보내서 맛이나 보자는 심정으로 매운탕 한 숟가락을 떴다. 결과적으로 밥 한
공기를 거의 다 먹고 말았다. 시원한 맛이 매력적인 매운탕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 것이다.

시원함의 비결을 김 대표에게 물었더니 별다른 요리법이 없다고 했다. 계속 추궁하자 평소 육
수를 낼 때 재료를 아끼지 않지만, 근래는 봄동을 써서 시원한 맛이 더한 것 같다고 했다. 매
운탕만큼이나 수수한 답이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얼큰한 매운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약간
싱겁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다.

점심특선인 회 정식은 오후 3시까지. 점심시간에는 부담 없는 양(?)의 회덮밥도 인기다.
회 정식 1만 2천원, 회덮밥 6천 원. 매운탕 3천 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275의 4. 양정청소년수련관 옆. 051-867-2378.

글·사진=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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