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산파치라멘 - 국물 진한 '삿포로 라멘'… 맥주 못지 않은 유명세

메뉴 미소라멘(7,000원), 소우라멘(7,000원), 미니차슈덮밥(3,800원), 노리마요(2,500원)
업종 분식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중구 광복동2가 24-3 전화번호 070-4155-0380
영업시간 11:30~22:30 휴무 연중무휴
찾아가는법 광복로 캐논 대리점 맞은편
주차 주차불가
등록 및 수정일 11-12-20 평점/조회수 3 / 5,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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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산파치라멘 일본식 라면

국물 진한 '삿포로 라멘'… 맥주 못지 않은 유명세

일본어로 된 간판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남포동 광복로 거리. 그 중 하나이려니 하고 지나치려 했으나 눈길을 잡아끄는 곳이 있었다. 'SAPPORO RAMEN(삿포로 라멘)'이라는 부제가 붙은 'さんぱち(산파치)라멘'. 삿포로 하면 맥주부터 떠오르는데 라멘도 맛이 있으려나?

남포동 광복로에 자리한 산파치라멘은 일본 산파치라멘의 한국 1호점이다. 사장은 삿포로에서 나고 자란 재일교포 출신 서현달 씨. "일본은 지방마다 라면 맛이 다 달라요. 부산에는 특히 후쿠오카식 라멘이 많이 들어와 있는데 삿포로의 진한 라멘을 꼭 선보이고 싶었어요."

이 집 인기 메뉴라는 쇼유라멘을 맛봤다. 돼지뼈를 우려낸 육수에 일본간장이 들어가고 거기에 숙주나물까지 더해져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속을 따뜻하게 감싸안는 기분. 남은 술까지 모두 씻겨내려가게 할만큼 진한 맛이다. 실제로 전날 술을 마신 손님들이 가장 즐겨찾는 메뉴가 이 쇼유라멘이란다. "일본에서는 술을 먹고 나면 마지막에 꼭 라멘을 사먹거나 집에 가서 끓여먹고 잠을 자요. 그러면 속이 편하거든요." 서 씨 또한 삿포로에 살 때 라멘을 밥만큼이나 자주 먹었다며 라멘 자랑을 늘어놨다.

인스턴트 라면과 달리 일본 라멘은 육수를 이용하고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아 몸에도 좋다. 국물의 진하기는 손님 기호에 따라 조절해 준다. 실제 추운 지방인 삿포로의 라멘은 한국에서 내어놓는 것보다 국물이 더 진하고 라면 양도 더 많다고.

서울이 아닌 부산에 한국 1호점을 낸 서 씨. "아무래도 부산이 일본과 교류가 많고 문화적으로 가깝잖아요." 지난 7월 오픈 이후로는 서울에서도 계속 러브콜이 들어온단다.

"いらっしゃいませ(이랏샤이마세)!" 한국이 아닌 일본에 온 착각이 들 정도로 가게 내에서는 일본말들이 많이 오고 간다. 일본 분위기를 최대한 내려고 '어서오세요' 대신 '이랏샤이마세'를 외치고, 음악은 일본 음악만 틀고 있다는 게 서 씨의 설명이다.

주방에서 빠른 손놀림으로 1~2분만에 라면 하나를 뚝딱 만들어내고 있는 요나이야마 주방장 또한 알고 보니 일본에서 데려온 실력파. 이 집에서는 특히 라멘과 함께 김치 항아리가 따라나와 '라면+김치'파의 맘을 달랜다.

부산 중구 광복동2가 24의 3. 광복로 캐논 대리점 맞은편. 070-4155-0380. 오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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