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다원정 - 33년 전통의 숯불구이의 명가

메뉴 생등심 (28,000원), 갈비살 (26,000원), 모듬 (28,000원), 언양불고기 (20,000원), 양념갈비 (26,000원)
업종 고깃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부산진구 부전1동 474-31 전화번호 051-808-3800
영업시간 11:00~22:00 휴무 명절
찾아가는법 영광도서 앞 복개도로 영광주차장 옆길로 5m
주차 주차가능
등록 및 수정일 11-12-02 평점/조회수 5 / 5,28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본문

"사실 우리집은 꽃등심, 생갈비살, 안거미, 안창살이 전문이에요. 점심 떡갈비는 서비스 메뉴라고 할 수 있죠."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방방마다 손님이 가득차 있다. 깔끔하고 정갈한 가게 내부, 고가구와 조각보, 생동감 넘치는 꽃과 돌화분의 조화가 고풍스럽고 또 고급스럽다. 좌석은 모두 홀 형태가 아닌 방으로 돼 있어 조용히 얘기를 나누기에도 그만이다. 주인장 노영자(62·여) 씨 말처럼 이들 방은 저녁 식사 무렵이면 각종 생고기 손님들로 가득찬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명사들도 이 집 단골손님들.

하지만 점심 때는 얘기가 다르다. 상당수 손님들이 '떡갈비+쇠고기국밥'(1만 2천 원), '언양식불고기+쇠고기국밥'(1만 2천 원) 메뉴로 한 상 가득 푸짐한 식사를 한다.

저렴한 가격에 고급 인테리어와 고급 한우를 즐기는 체리피커(신포도 대신 체리만 골라먹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족이랄까.

30여 년간 쇠고기 음식점을 해온 주인장 덕분에 한우 떡갈비의 품질 하나 만큼은 믿을 수 있다.

떡갈비에 들어가는 고기는 등심과 설도 부위를 쓰는데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이 집 떡갈비에서는 고기 고유의 맛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양념장에는 양파와 마늘 등 야채가 듬뿍 들어간 것이 가장 큰 특징.

떡갈비를 다 먹어갈 때쯤엔 얼큰한 쇠고기국밥이 더해져 나온다. 콧등에 땀이 송송 맺힐 정도로 시원한 국물 맛 때문에 밥 한 공기가 어느새 뚝딱 비워진다. 쇠고기국밥의 시원한 맛의 비밀은 '쇠고기 갈빗살과 갈비 고은 국물'이라고.

"우리집이 좀 찾기가 어렵죠? 그래서 단골손님들만 많이 와요." 주인장의 푸념 아닌 푸념이다. 그래도 한 번 맛을 들이면 20년, 30년 단골이 되는 것은 예사라고.

노 씨는 경남 통영에서 34년 전, 부산에서는 25년 전 지금의 서면 사미헌 자리에서 쇠고기 음식점을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부산 부산진구 부전1동 474의 31.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영광도서 앞 복개도로 영광주차장 옆길로 5m. 4층 130석 규모. 051-808-3800.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총 0건 / 최대 200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