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사리원냉면 - 황해도 사리원 출신의 2대가 50년간 운영하는 냉면 전문점

메뉴 냉면 (7,000원), 갈비탕 (7,000원), 만두국 (7,000원), 콩비지 (7,000원), 빈대떡 (2,000원)
업종 한식/밥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부산진구 부전1동 477-23 전화번호 051-808-8174
영업시간 12:00~21:30 휴무 매주 일요일
찾아가는법 부산 서면 영광도서 건너편 식당 골목
주차 주차불가
등록 및 수정일 11-12-05 평점/조회수 4 / 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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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냉면은 여름 음식? 겨울 음식? 여름에 더 많이 즐겨 먹는다. '애초'에는 겨울 음식이었다. 그 '애초'를 찾아 부산 서면 영광도서 건너편의 골목길을 더듬어 '사리원냉면' 집에 들렀다. 이 집 냉면 맛은 깊기로 정평 나 있다. 황해도 사리원 출신의 2대가 50년간 냉면집을 해 왔다면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이근성(1989년 작고) 할머니에게 배운 며느리 조영순(65·사진)씨가 가업을 잇고 있다. 이북 출신 단골들은 "이 집 냉면 제맛"이라며 동래 해운대 김해 등지에서 여전히 많이 오고 있다. 주인아저씨 변희련(68)씨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 와서 사진을 찍어가고 그런다"고 했다. 근년 여러 블로그에서 부산의 맛집으로 이곳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

이 집, 면발이 좋다. 평양식은 메밀, 함흥식은 전분을 주재료로 전통을 그대로, 드물게 고수하고 있다. 평양식의 구수한 면발은 메밀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 메밀이 많이 들어가면 면발이 쫄깃하지 않은데 주인아주머니 조씨는 "면 삶는 시간 조절로 면의 쫄깃함을 유지한다"고 했다. 그게 노하우다. 소등뼈, 닭으로 고는 국물맛 또한 깊었다. 진짜배기다. 국물맛을 더하는 동치미는 역시 한 달 이상 숙성시킨 것. 그게 '땡초'의 강한 맛과 어울려 맛이 더욱 깊다.

냉면과 음식궁합을 이루는 구수한 빈대떡은 이 집 일미다. 빈대떡 30~40장을 사 가는 단골도 있단다. 빈대떡 1천500원, 냉면 만둣국 콩비지가 각 5천원이고, 만두버섯전골 콩비지전골 각 1만원, 소고기양지에 버섯 야채를 넣은 전골인 '쟁반' 2만원이다. 냉면집에 빠지지 않는 육고기도 있다. 051-808-8174.

최학림 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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