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진주냉면 대연동점 - 푸짐한 재료 해물육수의 감칠맛

메뉴 물비빔냉면(8,000원), 물냉면(7,500원), 비빔냉면(8,000원)
업종 분식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남구 대연3동 561-20 전화번호 051-623-2777
영업시간 11:00~21:30 휴무 매주 일요일
찾아가는법 부경대 정문 맞은편
주차 가능
등록 및 수정일 11-12-05 평점/조회수 3 / 7,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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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진주냉면에는 물냉면, 비빔냉면, 또 '물비빔'이란 게 있다. 골고루 하나씩 먹어보자. "와 이리 양이 많노?"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십상이다. "아무리 냉면이라도 한 끼 식사가 되어야 하지 않겠나"는 게 창업주의 뜻이었단다. 냉면에는 각종 재료들이 푸짐하게 담겼다. 배, 오이, 무채, 편육, 지단, 달걀, 실고추, 석이버섯, 육전 이렇게 9가지가 들어가야 진주냉면이란다.

진주냉면의 고명 중에 가장 특이한 것이 육전이다. 육전은 우둔살에 밀가루를 약간 발라 계란을 입혀 구워냈다. 어떤 이는 "냉면과 육전은 참을 수 없는 언밸런스"라고 불평을 한다.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은 육전과 편육이 주는 든든함을 좋아한다. 고소하게 씹히는 육전의 맛이 좋다.

물과 비빔을 섞은 '물비빔'이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 진주냉면을 처음 접한다면 무난한 물비빔이 괜찮다. 하지만 진주냉면의 진정한 매력은 해물육수 맛이 제대로 나는 물냉면에 있다. 진주냉면은 특이하게도 마른 홍합, 새우 등 해물 10여 가지가 들어간 해물육수로 만든다.

해물육수를 처음 먹을 때는 비릿했다. 그동안 알았던 맑고 깨끗한 냉면 국물과는 차이가 컸다. 이걸 무슨 냉면이라고 부르냐는 소리가 나올 만도 했다. 두 번째 먹으니 좀 괜찮게 느껴진다. 이렇게 먹다 돌아갈 때 쯤이면 해물육수의 풍미가 자꾸 생각이 난다.

순수한 냉면이 아니래도 좋다. 누구 말처럼 냉면의 불모지에서 다양한 냉면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은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무김치도 의외로 맛이 있다. 식사시간에 맞춰 가서 식당 원망, 기자 원망하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다. 부산 하단점 비빔냉면 8천 원, 물냉면 소 6천500 원, 물비빔 소 7천 원.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 일요일에는 쉰다. 하단 오거리 복개도로 하단교회 맞은편. 051-207-6555.

대연동점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9시30분. 일요일에도 영업. 교통방송국 바로 오른쪽 일방통행로. 051-623-2777.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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