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골든뷰 뷔페 - 젊은 세대의 트랜드에 맞게 특화시킨 패밀리 뷔페

메뉴 평일 점심(22,000원),평일저녁(25,000원),주말·공휴일(28,000원)
업종 양식/부페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522-4 14층 전화번호 051-816-3400
영업시간 12:00~15:00, 18:00~21:00 휴무 연중무휴
찾아가는법 서면 복개로
주차 가능
등록 및 수정일 12-12-13 평점/조회수 5 / 6,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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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모처럼 가족 외식을 생각할 때 흔하게 떠오르는 곳이 뷔페다. 취향대로 양껏 먹을 수 있으니까. 문제는 어느 뷔페로 갈 것인가다. 가격이 싼 곳? 아니면 아예 비싼 곳? 내부 인테리어 화려한 곳? 다 좋지만 사람 따라 찾아가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그 뷔페의 총괄조리장! 뷔페의 요리 종류와 맛을 특징 짓는데 총괄조리장의 역할은 결정적이다. 그 조리장의 경력을 알고, 또 그가 각별히 신경 쓰는 요리가 무엇인지 안다면 뷔페서 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터이다.

서면에 있는 '골든뷰 뷔페'(051-816-3400)는 중식 요리를 주로 내는 뷔페다. 차려진 음식의 80% 이상이 중식 요리다. 특성을 가지려는 것이다. 그런데 이곳 조리이사로 있는 최이근(57) 조리사는 양식으로 조리사 생활을 시작한 사람이다. "손에 가장 오래 익은 것이니 양식 요리에 여전히 애착을 갖고 있다"고 한다.

'골든뷰 뷔페'에서 최 조리사가 개발한 것이 냉 파스타다. 카펠리니라고, 국수처럼 가늘고 쉽게 퍼지지 않는 파스타 면을 사용했다. 새우와 갑오징어 등 해물을 넣어 만들었는데, 조금 달다는 느낌 가운데 매운맛이 살짝 더해지는 맛이 묘하다. 파인애플, 사과, 양파 등으로 만든 과일 소스를 얹었다는데, 고춧가루를 더했다고 한다.

"한국식으로 변용한 파스타"인 셈인데 "느끼함을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 한다. 최 조리사는 지금이 홍합철이니 홍합을 넣은 크림파스타도 선보였다. 설렁설렁 하는 손질인데 파스타 하나가 금방 만들어졌다. 크림과 치즈가 적당히 어울리는 맛이 났다. 그는 "흔히 뷔페에서 파스타가 맛있기 어렵다고 하는데, 잘못된 선입견"이라며 "눈앞에서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파스타라 더 신경 쓰인다"고 했다.

최 조리사의 고향은 부산. 1990년대 중반 대구 금호관광호텔 조리부장으로 잠깐 있었던 걸 제외하면 주로 부산의 호텔 양식당에서 활동했다. 1978년 조선호텔(현 웨스틴조선부산의 전신)에서 시작해, 극동호텔, 국제관광호텔 등의 오픈 멤버로 활약했다. 뷔페 일은 10여 년 됐다. 2002년 벡스코 조은산뷔페 조리이사 이후 2004년엔 스펀지뷔페, 2007년엔 센텀호텔 조리이사로 재직했다.

한때 개인 레스토랑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1년 만에 실패한 아픈 경험이 있다.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님을 알게 됐다"는 그는 "조리사로서 충실할 뿐"이라 했다. '골든뷰 뷔페'의 가격은 성인 기준 점심 2만 2천 원, 저녁 2만 5천 원, 주말·공휴일 2만 8천 원이다.

임광명 기자 kmy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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