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슈아라크렘 - 순박한 맛의 이색적 슈크림 전문점

메뉴 호두·아몬드·녹차 슈크림(1,500원),베이비 슈 (2,500원)
업종 커피점/빵집/기타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금정구 장전3동 312-34 전화번호 --
영업시간 평일 13:00~20:00, 주말 11:30~20:00 휴무 개인사정에 따라 변동
찾아가는법 부산대 앞 투썸플레이스에서 동래 방향 50m
주차 불가
등록 및 수정일 12-12-13 평점/조회수 5 / 5,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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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어떡해요. 임신 중이라 너무 먹고 싶어서 왔는데, 이렇게 빨리 떨어질 줄 몰랐어요."

부산대 앞 '슈아라크렘' 앞에서 배가 볼록 나온 임신부 3명이 발을 동동 구른다. 오후 6시 즈음 진열대의 슈크림은 거의 동이 난 상태. 마지막 남은 하나를 사들고 간다. 저걸 세 명이서 어떻게 갈라 먹을까?!

길거리에서 팔지만 고급 과자점 못지않은 품질이라는 입소문이 난 곳이다. 이곳의 김태형 대표는 부산의 한 호텔에서 빵과 과자 만드는 일을 했다. 운동을 좋아해 호텔을 그만두고 보디빌더로 활동했고 은퇴 후 가게를 차렸다. 지금도 가게를 열기 전 헬스장을 거의 매일 찾는다. 그래서인지 그의 가게에는 활력이 넘친다.

고객에게 열성적으로 설명한다. "좋은 재료로, 자부심을 갖고 만들었다"는 얘기도 한다. 김 대표의 열정은 슈크림 맛에도 그대로 묻어난다.

호두 슈크림부터, 쇼콜라, 딸기, 바나나, 녹차 슈크림 등 이색적인 슈크림이 눈길을 끈다. 시기에 따라 맛볼 수 있는 메뉴가 조금씩 다르다. 딸기 슈크림은 봄에 만든다. 보통 녹차, 바나나는 주말에 판매한다.

슈를 열면 크림이 터질듯이 흘러나온다. 다른 곳보다 크림이 많은 편. 크림은 계란 설탕 우유 등을 끓여 직접 만든다. 팔기 직전에 크림을 슈에 넣어 선도를 유지한다. 옛날 제과점에서 먹던 순박한 맛에 기분이 좋아진다.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기 때문에 헛걸음하는 고객들이 많다. 또 김 대표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게를 닫는 일도 종종 있다. 12월 중순까지 쉬는 날은 없을 거라고.

호두·아몬드·녹차 슈크림 1천500원. 베이비 슈 2천500원. 영업시간 평일 오후 1시~오후 8시·주말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부산 금정구 장전 3동 312의 34. 부산대 앞 투썸플레이스에서 동래 방향 50m.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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