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 재료에 충실한 요리

메뉴 치 다다키 샐러드 (18,000원). 생 연어 샐러드(19,000원)
업종 일식/횟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160-3 전화번호 051-808-7949
영업시간 오후 6시 30분~오전 3시 휴무 일요일
찾아가는법 도시철도 서면역 2번 출구 근처 주차 불가능
등록 및 수정일 13-03-19 평점/조회수 5 / 4,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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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다다키는 육류나 생선 날것을 겉만 불로 살짝 익혀 조리한 일본 음식을 말한다. 다다키 맛이 좋으려면 재료가 신선해야 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본'의 다다키는 고급 일식집 요리를 연상시킨다. 익힌 겉면에서 은은한 불향이 느껴지다가 이내 싱싱한 참치 속살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가격 대비 맛이 마음에 든다.
곁들인 샐러드의 채소도 신경을 썼다. 흔한 양상추가 아니라 비타민이나 레디치오 등을 맛깔난 소스로 살짝 버무렸다.

생 연어 샐러드도 싱싱한 맛이 살아 있다. 얼리지 않은 냉장 연어를 사용했다. 위에 얹은 소스는 호불호가 갈리겠다. 연어 특유의 향을 없애기 위해 딸기를 갈아서 사용했다. 연어 자체의 맛을 좋아하는 이들은 딸기 소스가 아쉬울 수도 있겠다.

박리다매의 경제원칙이 지배적인 서면의 유흥가에서 요리에 집중한 술집을 만난 것이 뜻밖이었다.

김종달(40) 대표는 원래 서면에서 6년 동안 해산물을 주된 안주로 삼는 주점을 운영했다. 요리사가 아니라 주방 이모님(?)이 간단하게 손질해 안주를 냈다. 그게 마음에 걸렸단다. 단골도 꽤 생겼지만 정성 깃든 요리를 선보이고 싶다는 오랜 꿈 때문에 새롭게 가게를 열었다. 10년 이상 고급 일식집에서 근무한 친구와도 뜻이 맞았다. '음식의 기본은 재료다, 재료에 충실한 음식을 내놓자'고 의기투합했다. '본'이라는 상호는 그렇게 탄생했다.

일행 중 남성들은 조명이 밝아서 술집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여성들은 오히려 그게 낫다고 했다. 1차나 2차의 술자리 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을 때 들르고 싶은 집이다.

참치 다다키 샐러드 1만 8천 원. 생 연어 샐러드 1만 9천 원. 영업시간 오후 6시 30분~오전 3시.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712의 1. 도시철도 서면역 2번 출구 근처. 051-808-7949.

글·사진=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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