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쿠노이치 - 대청동 '쿠노이치' 일본식 전골·튀김·버터구이 비릿함 없앤 깔끔한 맛

메뉴 대구전골[4인분](45,000원), 대구살튀김(15,000원)
업종 일식/횟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중구 대청동2가 22의 2 전화번호 051-255-4255
영업시간 오후 5시 30분~오전 2시 휴무 일요일
찾아가는법 주차 주차불가
등록 및 수정일 13-03-21 평점/조회수 5 / 5,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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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대청동 '쿠노이치' 일본식 전골·튀김·버터구이 비릿함 없앤 깔끔한 맛

일본에서도 대구를 즐기지만 생물 대구가 워낙 귀하다 보니 횟감이나 탕으로 먹기보

다는 냉동 대구를 재료로 전골과 튀김, 버터구이로 먹는다.

일본식 요리주점을 표방하고 있는 부산 중구 대청동의 '쿠노이치'에서는 일본식 대

구전골(사진)과 튀김을 맛볼 수 있다. 이 주점의 후지키 루미(43·여) 사장은 "일본

에서 대구 요리는 너무 고급이어서 일반인들은 냉동 요리조차 접하기 어려운데 생대

구 요리를 내놨더니 부산 거주 일본인들이 감격해한다"고 귀띔한다.

일본식 대구 요리는 비린내를 없애는 재료 다듬기에서 출발한다. 소금을 뿌려

20∼30분 두어 생선 특유의 비릿함을 빼낸다. 깨끗이 씻은 대구는 한국식처럼 뎅강

뎅강 썰지 않고 횟감 뜨듯이 발라낸다. 뼈의 피가 살에 배지 않아야 비리지 않기 때

문이란다. 내장과 알, 곤이는 원재료를 그냥 씻기만 하면 된다고.

이윽고 갖은 재료가 듬뿍 담긴 전골 냄비가 상에 올랐다.

가다랑어포(가쓰오부시)를 우린 국물에 간장과 맛술, 청주로 맛과 간을 맞췄다. 국

물이 달짜근해 감칠맛이 돈다. 두부와 대파, 표고·황금팽이버섯, 당근 따위 갖은

채소와 함께 대구 살과 애, 곤이를 넣고 끓인다. 생물 대구가 넉넉할 때는 샤부샤부

처럼 먹어도 된다.

대구살 튀김은 양념을 하지 않은 채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뒤 튀김간장에 찍어 먹으

면 된다. 오늘 상차림에 나오지는 않았는데 생살을 발라 버터를 두른 프라이팬에 구

우며 소금간 하는 버터구이도 많이 먹는다고. 전골, 튀김, 구이 모두 밥반찬이나 술

안주에 어울린다.

대구전골(4인분) 4만 5천 원, 대구살튀김 1만 5천 원. 코스요리는 별도. 부산 중구

대청동 2가 22의 2. 051-255-4255.

글·사진=김승일 기자 dojun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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