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예원 - 갈비와 다시마장아찌의 환상 궁합

메뉴 돼지갈비 2대(7,000원),소 생갈비살 130g(8,000원),생오리로스 1마리(28,000원). 점심특선(8,000원)
업종 고깃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1632 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 프레스센터 514호 전화번호 051-521-2055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휴무 명절당일
찾아가는법 롯데낙천대 1차 맞음편 주차 가능
등록 및 수정일 13-04-05 평점/조회수 5 / 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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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반여동 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 프레스센터상가의 '예원'은 소고기와 오리고기도 취급하지만 양념돼지갈비로 기억되는 곳이다. 돼지갈비는 맛도 맛이지만 다시마장아찌가 갈비의 맛을 더 살려 주어서 상승작용을 일으켰단다. 대체 갈비와 장아찌, 어떤 궁합이길래?

'예원'에서는 통갈비를 들여와 직접 가게에서 장만하고 일주일간 양념에 재워 맛을 들인다. 이 양념갈비의 맛을 더 살리는 주인공이 다시마장아찌다. 육고기의 비릿함을 없애주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는 것이다.

간장과 식초를 끓여 만든 달임장으로 만든 다시마장아찌는 쌈채소나 물김치, 쌈장, 막장 등이 하는 역할을 한꺼번에 대신한다. 양념갈비 한 점, 다시마장아찌 한 장, 이렇게만 먹어도 좋았다. 고기를 먹을 때 필수로 따라오는 다른 부재료가 없어도 될 만큼 갈비-다시마장아찌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는 뜻이다. 생다시마가 나오는 한겨울에는 특히 맛이 좋다는데, 지금은 날이 풀려 염장다시마로밖에 만들 수 없단다.

함께 나오는 오이장아찌, 콩나물겉절이도 이 집만의 특색이다. 다시마장아찌를 포함해서 한꺼번에 쌈을 싸 먹으니 별미다. 불판에서 떡을 구워먹게 내놓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듯싶었다.

오리로스구이에 찍어 먹으라고 내놓는 젓갈도 이 집만의 특색이다. 멸치와 갈치순태, 전어젓갈, 이 세 가지를 섞어서 만들었다는데 이 또한 미묘한 맛의 조합이다.

이 집의 점심특선인 돌솥정식도 빼놓을 수가 없다. 된장찌개와 생선구이, 고추장불고기, 나물류 등 모두 18가지 반찬을 한 상 가득 차려 낸다. 한 술 뜨기 전에 푸짐한 상차림을 보는 것만으로 배가 불렀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1632 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 프레스센터 514호. 051-521-2055.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돼지갈비 2대 7천 원, 소 생갈비살 130g 8천 원, 생오리로스 1마리 2만 8천 원. 점심특선 8천 원.

글·사진=김승일 기자 dojun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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