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공공의족 - 깔끔하고 매운 족발 '입소문'…직장인들 술 한잔하기 딱

메뉴 보들족발(대:30,000원, 중:26,000원, 소22,000원)과 냉채(대:30,000원, 중26,000원), 매운족발(대:30,000원, 중26,000원)반반족발(대:32,000원), 중(28,000원), 오뎅탕(5,000원), 쟁반국수(8,000원), 특미 주먹밥(3,000원)
업종 고깃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사상구 괘법동 546-2 전화번호 051-326-3335
영업시간 오후5:00~오전5:00 휴무 명절당일
찾아가는법 사상구 괘법동 먹거리 골목 주차 불가
등록 및 수정일 13-04-03 평점/조회수 5 / 4,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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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족발은 차게 먹어야 제맛? 아니다. 요즘엔 따뜻하게 데운 족발이 늘고 있다. 굳어 딱딱한 것보다 따뜻하고 야들야들한 족발을 내놓는 집이 늘고 있다.

부산 사상구 사상터미널 건너편 먹거리 골목에 있는 족발집 '공공의 족'. 가게 앞에는 '아주 특별한 족발'이라는 선전 문구가 붙어 있다. 따듯한 족발을 먹을 수 있는 곳. 가게도 최근 단장을 해 깔끔하다.

"젊은 연인들도 아무 부담없이 족발을 즐길 수 있게 했죠." 이경희(43) 대표의 말이다.

사실 이곳은 2009년부터 '매운 족발과 닭매운탕'이 있던 자리. 이 대표는 그때 매운맛으로 승부를 했다. 실험적인 '매운 족발'은 직접 개발한 메뉴. 하지만 매운맛만 고집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단다. 그래서 새롭게 개발한 것이 '보들족발'.

보들족발은 대추, 계피, 감초 등을 넣은 약재와 여러 가지의 채소, 과일들로 우려 낸 물로 직접 삶는다. 보들보들하고 달짝지근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족발이라 하여 '보들족발'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가게 이름도 새롭게 바뀌었다. 공공의 족. 영화 제목에서 차용했다.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공공의 족의 색다른 점은 족발을 찍어 먹는 소스에 있다. 사과, 양파, 마늘 등을 우려낸 소스에 썬 양배추를 듬뿍 넣어 먹는다. 족발을 한층 더 맛나게 하는 비법이다.

깔끔하고 매운 족발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입소문이 나 단골손님이 많다. 특히 젊은 연인들이 눈에 많이 띈다. 저녁 시간대가 조금 지나니 빈자리가 없다.

이 대표는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찾는 단골손님들이 최근엔 보들족발도 많이 찾고 있다"며 "족발을 주문하면 떡만둣국까지 서비스로 나오니 주머니 사정이 얇은 직장인들이 술 한잔하기에 딱이다"고 말했다.

공공의 족에서는 매일 국산 돼지 족발을 직접 삶아낸단다. 매운 족발은 특이하게 장족과 단족으로 구분돼 있는데, 살점이 적긴 하지만 단족이 더 맛이 좋다고. 단족은 어린 돼지에게서 나온 것이란다.

보들족발(대 3만 원, 중 2만 6천 원, 소 2만 2천 원)과 냉채·매운족발(각각 대 3만 원, 중 2만 6천 원)이 있다. 보들족발과 매운족발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메뉴인 반반족발(대 3만 2천 원, 중 2만 8천 원)도 인기다.

오뎅탕(5천 원)도 있고 얼큰라면도 있다. 쟁반국수(8천 원)나 김가루를 넣어 만든 특미 주먹밥(3천 원)이면 식사까지 해결된다. 부산 사상구 괘법동 먹거리 골목. 예약·포장도 된다. 051-326-3335. 글·사진=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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