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 소고기 맛의 새 기준?
메뉴 | 등심(100g) 3만 7천 원, 안심(100g) 3만 5천 원, 갈비살(100g) 3만 7천 원, 육회(150g) 2만 4천 원, 한우양념갈비(180g) 2만 8천 원. 오늘의 스페셜 모둠 600g 19만 9천 원, 400g 13만 9천 원. 평양냉면 8천 원(단품 1만 2천 원), 함흥냉면 7천 원(단품 1만 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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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 고깃집 | 글쓴이 | 여기부산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39의 4 | 전화번호 | 051-746-0037 |
영업시간 | 11:30~21:30 | 휴무 | 연중무휴 |
찾아가는법 | 달맞이길 현대아쿠아펠리스 옆 | 주차 | 가능 |
등록 및 수정일 | 13-07-25 | 평점/조회수 | 5 / 5,857 |
본문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앞쪽에 문을 연 '거대'는 한우 암소, 그것도 투플러스(1++) 등급만 쓰는 한우 전문점이다. "암소 투플러스만으로 가능할까? 가격이 비쌀 텐데?" 이런 의문을 갖는 건 당연한데, 이 집의 사장이 명륜1번가에서 삼겹살 1인분을 1만 원에 팔고 있는'거대숯불구이' 김유철 씨라는 점 때문에 대체 어떻게 상을 차려 내는지 궁금했다.
가게에 들어서니 실내 분위기가 차분하다. 일식집처럼 단정한 느낌이다. 가장 인상적인 건 불판. 고기를 굽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불판 자체적으로 연기를 빨아들인다. 일본 수입품인데, 대당 1천만 원씩의 설치비를 들였단다.
메밀 100%로 면을 뽑아낸 평양냉면.
기본 상차림이 풍성하다. 샐러드와 등심 육전, 블루베리와 견과류로 만든 완자, 숯불에 즉석으로 만들어 먹는 꼬릿살 장조림이 입맛을 당겨 준다. 고기를 구워 찍어 먹으라고 내놓은 건 '거대숯불갈비'와 같은 프랑스 게랑드지역 토판염이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생산된 묵은지나 도토리가루 100%로 가게에서 만든 도토리묵 등 부요리들에 신경을 썼다.
'오늘의 스페셜 모둠'으로 안심, 등심, 꽃갈비살, 안거미가 나왔다. 한우 암소, 그것도 투플러스 최고 등급만 모았으니 맛을 논해서 무엇하랴! 김 사장은 "소고기 맛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재료나 시설뿐만 아니라 이 집의 고기 가격도 부산의 최고 수준이다. 안심, 등심 등의 100g당 가격이 3만 원대 중후반이니 부산의 웬만한 한우전문점의 배다. 이 때문에 '거대'는 프리미엄급 한우전문점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거대'를 말할 때 냉면을 빼놓을 수가 없다.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100% 메밀을 사용한 평양냉면을 내놓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개업 직후에는 고기 맛보다 냉면으로 이름이 알려지기도 했다.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139의 4. 051-746-0037. 등심(100g) 3만 7천 원, 안심(100g) 3만 5천 원, 갈비살(100g) 3만 7천 원, 육회(150g) 2만 4천 원, 한우양념갈비(180g) 2만 8천 원. 오늘의 스페셜 모둠 600g 19만 9천 원, 400g 13만 9천 원. 평양냉면 8천 원(단품 1만 2천 원), 함흥냉면 7천 원(단품 1만 원).
글·사진=김승일 기자 dojune@busan.com
가게에 들어서니 실내 분위기가 차분하다. 일식집처럼 단정한 느낌이다. 가장 인상적인 건 불판. 고기를 굽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불판 자체적으로 연기를 빨아들인다. 일본 수입품인데, 대당 1천만 원씩의 설치비를 들였단다.
메밀 100%로 면을 뽑아낸 평양냉면.
기본 상차림이 풍성하다. 샐러드와 등심 육전, 블루베리와 견과류로 만든 완자, 숯불에 즉석으로 만들어 먹는 꼬릿살 장조림이 입맛을 당겨 준다. 고기를 구워 찍어 먹으라고 내놓은 건 '거대숯불갈비'와 같은 프랑스 게랑드지역 토판염이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생산된 묵은지나 도토리가루 100%로 가게에서 만든 도토리묵 등 부요리들에 신경을 썼다.
'오늘의 스페셜 모둠'으로 안심, 등심, 꽃갈비살, 안거미가 나왔다. 한우 암소, 그것도 투플러스 최고 등급만 모았으니 맛을 논해서 무엇하랴! 김 사장은 "소고기 맛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재료나 시설뿐만 아니라 이 집의 고기 가격도 부산의 최고 수준이다. 안심, 등심 등의 100g당 가격이 3만 원대 중후반이니 부산의 웬만한 한우전문점의 배다. 이 때문에 '거대'는 프리미엄급 한우전문점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거대'를 말할 때 냉면을 빼놓을 수가 없다.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100% 메밀을 사용한 평양냉면을 내놓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개업 직후에는 고기 맛보다 냉면으로 이름이 알려지기도 했다.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139의 4. 051-746-0037. 등심(100g) 3만 7천 원, 안심(100g) 3만 5천 원, 갈비살(100g) 3만 7천 원, 육회(150g) 2만 4천 원, 한우양념갈비(180g) 2만 8천 원. 오늘의 스페셜 모둠 600g 19만 9천 원, 400g 13만 9천 원. 평양냉면 8천 원(단품 1만 2천 원), 함흥냉면 7천 원(단품 1만 원).
글·사진=김승일 기자 dojun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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