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다반 - 한식과 막걸리의 새로운 어울림 최고 재료, 장기 숙성시킨 고급 탁주

메뉴 샘플러 5천 원 내외(9월 1일 정식 서비스). 사미인주 1만 2천 원. 자희향 나비 1만 5천 원. 만강에 비친 달 막걸리 1만 6천 원. 복순도가 손막걸리 1만 6천 원. 매콤 닭발편육 1만 6천500원, 차돌구이와 영양 부추무침 2만 2천 원, 새우부추전 1만 2천 원, 애호박전 1만 원.
업종 술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60 센텀티타워 101호 전화번호 051-731-2627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자정 휴무 일요일 휴무
찾아가는법 지하철 2호선 4번 출구에서 700m직진 지점 주차 주차 1시간무료
등록 및 수정일 14-08-21 평점/조회수 5 / 7,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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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다반'은 '새로운 가정식'을 내걸고 있다. 쌀국수 전문점 '더포' 등 여러 외식브랜드를 경영하고 있는 '더푸드시스템'의 신규 브랜드다. 정식을 비롯해, 양념멍게젓갈밥과 명태회비빔국수, 냉메밀 등속의 메뉴를 갖췄다. 김포의 고시히카리 쌀, 당일 도정한 오분도미, 제주산 돼지고기, 남도의 김치를 요리해서 유기 수저와 도자기 그릇에 담아 낸다. 재료와 차림새에 신경을 쓴 표시가 역력하다.

물론, 여기까지만이었다면 여느 깔끔한 한식집에 머물렀을 것이다. 남다른 점은 비장의 프리미엄급 막걸리 리스트다. 한식과 막걸리의 새로운 어울림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로 작정을 했다는 소문에 귀가 솔깃했다.

'만강에 비친 달 막걸리'(홍천), '자희향'(함평), '봇뜰 십칠주 막걸리'(남양주), '사미인주'(장성), '복순도가 손막걸리'(울주).

눈이 휘둥그레졌다. 침을 꿀꺽 삼켰다. 국산 햅쌀 등 최고의 재료로 빚어 항아리에서 장기 발효숙성시킨 국가 대표급 '고급 탁주'들이다. 정원희 마산대 음료문화학부 교수는 "인공감미료 따위로 억지로 내지 않은 복합적인 향과 맛이 자연스럽게 입안에서 균형을 이루고, 여운을 남기는게 좋은 술"이라고 했다.

아무리 좋아도 모두 주문할 수 없는 노릇이 아닌가. 이런 난처한 표정을 읽었는지 임기남 요리실장이 빙그레 웃으며 '샘플러'를 권했다. 긴 나무판 위에 5가지 프리미엄급 막걸리를 한 잔씩 담아 왔다. 약밥 틀에 구멍을 내고 그 위에 잔을 끼운 것이다. 수제맥주 전문점에서 흔한 맛보기 술 방식을 운치있게 살린 재치가 돋보인다. 이렇게 '막걸리 잔술'로 시음한 뒤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술을 주문하면 된다.

"와인처럼 막걸리도 맛과 향이 다양하니까요!" 재료와 물, 발효·숙성에 따라 다 다른 맛을 내는 막걸리의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싶어서 '샘플러'를 접목했다고 했다. 그는 '다반'을 열기에 앞서 부산막걸리학교를 다녔다. 그때 줄곧 그의 머리를 떠나지 않은 게 있었다. 서양사람들이 피자를 먹으며 자연스럽게 맥주를 마시듯이 한식에 자연스럽게 막걸리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 그런 그의 바람을 듣고 보니 그가 차려낸 음식 메뉴가 새롭게 눈에 들어왔다. 닭발편육, 새우부추전, 애호박전, 돼지고기 김치찜…. 갑자기 막걸리가 당겼다. 그런데 다 주문할 수도 없고. "안주도 샘플러로 안 될까요? 하하하…."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66 센텀T타워 101호. 051-731-2627. 샘플러 5천 원 내외(9월 1일 정식 서비스). 사미인주 1만 2천 원. 자희향 나비 1만 5천 원. 만강에 비친 달 막걸리 1만 6천 원. 복순도가 손막걸리 1만 6천 원. 매콤 닭발편육 1만 6천500원, 차돌구이와 영양 부추무침 2만 2천 원, 새우부추전 1만 2천 원, 애호박전 1만 원. 오전 11시 30분~자정.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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