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영변횟집

업종 일식/횟집 글쓴이 http://m.blog.naver.com/hongn1
주소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297-17 전화번호 051-703-7590
등록일 11-11-08 평점/조회수 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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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송정 해수욕장 한복판에 위치한 횟집 영변...

해운대에선 금오횟집, 거북선횟집, 경북횟집과 더불어 이름 꽤나 알려진 노포중 하나지요.

그리고 영변하면 이 집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장만한 세꼬시(뼈째 썬 회)가 유명한 집인데요...

손바닥만 한 크기의 작은 넙치를 큰 뼈를 추려내고 잘게 썰어서 연세 있으신 분들이나 여성분들도 먹기 편하겠금 장만을 합니다.



15,000원일 때부터 기억이 나는데 어느새 23,000원으로 올랐군요...



예전엔 이런 문구가 없었는데 누군가가 크레임을 걸었던 모양입니다.

이 집이 아주 예전에는 도다리(문치가자미)로 세꼬시를 했었는데...

10여 년 전부터는 도다리 대신 넙치를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워낙 예전부터 도다리세꼬시로 유명한 집이였다 보니 아직까지도 손님들 대부분이 도다리로 알고 계시더군요.

이런 건 바로잡아주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요게 1인분에 23,000원 하는 세꼬시 한 상 차림입니다.



항상 그렇듯 지느러미살은 따로 담아서 내어줍니다.





참 곱게도 장만을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난도질을 해놓으면 무슨 맛으로 회를 먹냐고들 하시지만...

글쎄요...직접 드셔보시면 생각이 조금 바뀌실 겁니다.

물론 두툼하게 쓴 넙치회 특유의 단단한 치감이라던지 단백질이 주는 감칠맛은 많이 떨어지지만

그 대신 작은 크기의 넙치살과 뼈가 주는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그런 불만을 상쇄시켜줍니다.



물론 판매용 된장을 쓰긴 하겠지만 어떻게 조미를 했는 지 된장 맛 또한 훌륭합니다.



영변의 세꼬시는 초장과도 합이 좋지만 요 막장이랑 먹을 때가 더 훌륭합니다.



물론 이 집 초장 역시 한 맛 하긴 하지만요...^^



회를 쌈거리에 싸서 먹는 걸 웬만하면 지양하는 편이지만

영변의 세꼬시와 칠암의 아나고회(붕장어)만은 예욉니다.^^;;



영변에서 회를 다 드시고 난 다음에는 절대 그냥 일어나시면 안 됩니다.

회도 회지만 이 집 식사가 제법 훌륭하거든요...



특히 곰삭은 얼갈이김치 맛은 아주 예술입니다.



진하게 끓여낸 매운탕 역시 상당히 훌륭한 맛이고요...

개인적으로 횟집 매운탕 중 다섯손가락 안고 꼽는 맛이기도 합니다.^^



푹~ 고와진 무랑 칼칼한 국물이면 소주 두어병은 그냥 넘어갑니다.^^;;



갓 지지어낸 흑미밥이랑 숭늉도 좋습니다.


특히 요렇게 먹어보면 소주 한잔에 밥 한숫갈입니다.ㅎㅎㅎ~ 

오랜만에 들린 영변...

제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횟집 중 하납니다.

십 수 년을 한결같은 맛이었고, 갈 때마다 만족을 하고 나오니 말입니다.

특히 도다리가 맛이 오르는 늦가을부터는 도다리 포회 역시 상당히 훌륭한 맛을 낸답니다.

그러나...

최근 두어 번의 방문에 있어 뭔가 탐탁찮은 구석들이 있었습니다.

회를 대충 썰어서 지들끼리 계모임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회에 물끼가 많아 싱거운 날도 있었고...

생선의 맛이 떨어지는 여름이란 계절상의 이유라든지 바쁜 피서철이란 이유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만 보고 넘기기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더군요.

나름 부산을 대표하는 횟집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조만간 한번 더 들려보고 결론을 내릴 생각이긴 합니다만...

그냥 잠깐 동안의 기복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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