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어부의 잔치

업종 일식/횟집 글쓴이 http://m.blog.naver.com/hongn1
주소 부산 연제구 연산9동 476-39 전화번호 051-753-8403
등록일 11-11-08 평점/조회수 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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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연산동 어부의 잔치...

처음에는 사는 곳과도 멀고, 끌리는 것도 없어 보이는 집이었기에 딱히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주위 분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기 시작하면서 어떤 곳인가 하는 궁금증에 찾았던 집입니다.

첫 방문 때의 느낌은 부산에선 보기 힘든 독특한 메뉴들과 젊은 주인장의 열정이 보기 좋은 곳 정도였는데...

그 후로 몇 번 더 다녀보니 의외로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특히 저 같은 부류의 인간들에겐 이 집 만한 곳도 없고요...^^



별 것도 없고, 언제나 똑같지만 손이 갑니다.^^



항상 같은 밑안주를 준다고 핀잔을 주면 이런 걸 줄 때도 있습니다.

단골에게만 주는 특별 써비스라며 갖은 생색을 다 내긴 하지만요...^^



두어 달 사이에 어부의 잔치를 열댓 번은 다녀온 것 같은데...

음식이라곤 딱 두가지 밖에 먹어보질 않았습니다.

모둠회와 모둠생선구이...

다른 음식들도 있는 것 같긴 한데...

딴 음식을 시킬 생각도 없고, 메뉴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제 제 철이 끝나버려서 아쉽지만 맛이 좋았던 청어회....



절대 맛을 알지 못하는 연어...^^



자연산도 아니고, 그리 큰 씨알도 아니지만 장만과 숙성이 좋아서 모나지 않은 광어회....





항상 냉대 받는 가숭어...ㅋㅋ



이게 좋은 부위라는데...

연어는 당췌...^^;;



겨울에 잡히는 굵고, 기름진 전갱이도 좋지만 여름에 잡히는 자그마한 씨알의 고소한 전갱이도 맛이 좋지요.

이제 여름 전갱이 철이 오고 있군요...^^



색상도 곱고, 맛도 고운 청어...



어떤 날은 이런 구성의 회가 나오는 날도 있습니다.



항상 빠지지 않았던 전갱이와...



겨울 등푸른 생선의 백미라는 삼치...

그리 큰 씨알은 아니지만 겨울 삼치의 녹진하고, 고소한 맛은 열 참치 부럽지 않습니다.^^



삼치회 먹는 재미에 어부의 잔치에 자주 갔었는데...

이 맛을 다시 보려면 앞으로 10달을 기다려야 하는군요...ㅜㅜ"



가끔은 등푸른 생선용 초간장을 만들어 달라고 때를 쓰기도 합니다.



고등어나 전갱이 등의 등푸른 생선은 초간장에 먹어도 맛이 좋거든요...^^



이야~~~ 오늘은 전갱이와 고등어가 아주 좋군요...^^



이렇게 큰 전갱이는 보기 드문데 말입니다.^^



철이 끝나가는 고등어지만 제 철 못지 않게 기름끼가 제대로 올라 있습니다.



이 맛에 어부의 잔치에 오는 거지요...^^



얼마 전에는 따로 부탁을 해서 이런 회도 먹었습니다.





뭔지는 아시겠죠...

연중 12~2월 말까지가 가장 맛있다는 줄가자미...

사람들이 이걸 보고 "이시가리 이시가리" 하지만 사실은 틀린 표현입니다.

정상적인 명칭은 한국말로 "줄가자미" 일본말로 "사메가레이"...

십 수 년을 이시가리로 불렀던 생선인데 굳이 줄가자미란 말로 바꾸어 부를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그래도 알고 계시면 더 좋을 것 같아 링크 하나 걸겠습니다.^^ (http://hongn1.blog.me/100098616092)





겨울철 줄가자미 맛이야 말해 무었하겠습니까...

그냥 맛이단 말 밖엔...^^



생선회를 안주삼아 즐겁게 마시고 난 다음에는 생선구이로 마무리를 할 차롑니다.

이 집에서 생선구이를 시키면 항상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전기그릴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이자까야와는 다르게 질 좋은 참숯을 항상 피우고 있기 때문에 

생선구이 주문이 들어오면 그 즉시 화력 좋은 참숯으로 생선을 구워냅니다.



이렇게 좋은 숯에 생선을 구워내는데 어떤 생선인들 맛이 없겠습니까...^^



오늘은 청어군요...





청어구이는 요게 또 백미지요...^^





가끔 횟감용 연어를 구워달라고 협박을 하면 이렇게 구워 줄 때도 있습니다.

(거의 쌩까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ㅠㅠ)

물론 일반적인 구이 보다는 더 높은 가격을 받습니다.^^



아~ 그리고 보니 회와 구이 말고도 이런 걸 먹은 적도 있네요...

모양새로 보아 가자미조림 같은데...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맛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술집 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항상 맛있고, 좋은 건 아니지만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라 아주 오랫동안 단골이 될 것 같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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