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남포식당

업종 한식/밥집 글쓴이 http://m.blog.naver.com/hongn1
주소 부산 서구 남부민2동 663-1 전화번호 051-254-8029
등록일 11-12-23 평점/조회수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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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남부민동 공동어시장 맞은 편에 위치한 복어 전문점 남포식당...

상당히 좋아하는 음식점 중 한 곳이며 제게는 겨울이 왔음을 알려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포식당의 주 메뉴는 생 밀복(검복)으로 끓인 복국과 수육이지만

간단한 안주감으로 즐길 수 있는 선어회도 같이 취급합니다.





철에 따라 약간의 변화가 있긴 하지만 보통은 한치와 학꽁치 등을 냅니다.



오늘은 전어도 한자리 차지했군요...

복국집의 회 맛이야 별거 있겠습니까...

딱히 감동스러운 맛 까지는 아니지만 주전부리 겸 간단한 안주 감으론 괜찮은 편이고요...

가격 또한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만큼의 회가 2인분인데 10,000원 받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가격이지요...^^

손님에게 돈을 받고 판다는 개념 보다는 그냥 내기 무엇하니 재료값이라도 받는다는 표현이 딱 맞지 싶습니다.^^



같이 내는 미나리와 무채에 싸서 초장 듬뿍 찍어서 입에 넣어보면...

나름 별미스러운 맛입니다.





간단한 회로 입가심을 하고 나면 본격적인 음식이 나옵니다.

복 수육을 시키면 복어 곤을 조금씩 주는데요...

생밀복의 곤 맛이야 두 말 해서 무엇하겠습니까...^^



교토의 어딘가에서 먹어본 한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 같은 맛입니다.^^





이번엔 생밀복 수육이 나왔습니다.

남포식당의 경우 복국은 1인분에 10,000원 회는 1인분에 5,000원 식으로 가격이 정해져 있지만

밀복수육과 가끔 내는 참복수육의 경우는 정확한 가격이 책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날의 복어 사입가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변하는데요...

그렇다고 가격이 비싼 건 아닙니다.

일반적인 복요리집의 생복 수육 값과는 거리가 먼 안드로메다 수준의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ㅎㅎ~



때깔 곱습니다.



살 맛으로 따지자면 황복과 참복(자주복)이 으뜸이고 

그 다음이 까치복, 밀복(검복)의 순이라고 하지만

껍질 맛으로 따진다면 단연 이 놈이 으뜸이지 싶습니다.

물론 자연산 생참복 배껍질의 질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최고긴 하지만(문제는 양이 너무 적어서...-_-)

다른 복어의 껍질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밀복 껍질 특유의 달콤한 맛과 살캉살캉 씹히는 식감이란...^^



이 맛입니다.^^



보드라운 살코기 역시...^^





이건 며칠 후에 가서 먹은 자연산 생참복의 곤이 되겠습니다.

위에서도 얘기했듯 참복의 경우는 항상 있는 메뉴가 아니라 손님이 따로 부탁을 하면 내는 메늅니다.

제가 알기론 아무나 부탁을 한다고 해서 해주는 메뉴는 아니고 면식이 있는 손님 즉 단골손님이

부탁을 하면 물 좋고, 가격 저렴한 참복이 나오는 날을 골라 따로 연락을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복 곤이 맛이요...???

한 마디로 "알흠답습니다"





참복수육입니다.



색상과 육결 보십시요...

팔뚝 반만한 크기의 양식 참복이나 작은 자연산 참복으론 어림도 없는 때깔입니다.





씨알 굵은 자연산 참복의 고기 맛이라...

육해공 통틀어 최고의 고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맛에 겨울이 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것이지요...^^



참복 껍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검정색 껍질 맛이야 별 것 없지만

소량 나오는 배껍질 맛은 과히 예술입니다.

질깃한 것 같으면서도 보드랍고, 고소한 이 맛이란...

껍질 중 최고라는 개고기 배껍질을 능가하는 맛이지요...ㅎㅎ



수육까지 적당히 먹고 나면 몇 가지의 찬들과 국, 밥이 나옵니다.







남포식당의 복국 국물은 멸치와 냉동은복(은밀복)으로 밑육수를 내기 때문에

꽤나 고릿하면서도 진한 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이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야 환장을 하시지만

담백한 맛의 일본식 국물 맛에 길들여진 분들이라면 약간 어색해 할 수도 있는 맛입니다.

하지만 몇 번 먹다 보면 중독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낄 정도로 훌륭한 맛이랍니다.


흰밥 한 숫갈 말면...요것 또한 최고의 밥안주 겸 해장 되겠습니다.^

오늘 점심에 낮술 한 잔 하러 당장 달려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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