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연근해

업종 한식/밥집 글쓴이 http://m.blog.naver.com/hongn1
주소 부산 중구 부평동4가 24-1 전화번호 051-248-5543
등록일 12-01-27 평점/조회수 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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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며칠 전 이웃이신 지눠니님으 포스팅을 보고 다녀온 부평동 연근해라는 집입니다.

(지눠니님의 연근해 포스팅http://jinwoni62.blog.me/120150062562)

옥호에서 알 수 있듯 여러 종류의 해산물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이지요.

가게의 모양새로 보아 생긴 지도 꽤 오래됐고, 근처에선 좀 한다하는 식당 같은데...

저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걸 보니 부산이란 도시도 꽤 넓은가 봅니다.

위치는 부평동 삼보예식장 맞은편 솔로몬 저축은행 뒷골목인데

말로 표현해선 찾기 힘든 위치이고 전화로(051-248-5543) 묻는 편이 빠르지 싶습니다.





메뉴와 가격은 요렇습니다.

위치 때문인지 가격대가 한없이 착하기만 합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이런 찬들이 깔립니다.

맛은 그냥그냥...^^



메뉴판에 아귀수육이 보이길래 아귀수육부터 주문을 했습니다.

아귀의 선도 , 삶긴 상태, 담아낸 모양새로 보아 아주 뛰어난 수준은 아니지만...

분명 생아귀를 사용했고, 양 역시 넉넉한 편입니다.



아귀수육 하니 자갈치 김해식당이 떠올라서 김해식당의 아귀수육 사진도 비교차 같이 올리겠습니다.

연근해의 아귀수육과 비교를 하자면 아귀의 선도나 삶아내는 기술 등 모든 게 김해식당이 우위이긴 합니다만...

가격이 두 배 차이이니...^^



그렇다고 타박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단돈 20,000원에 어디 가서 이런 걸 먹겠습니까...



상태가 썩 좋진 못하지만 고소한 아귀 간도 들어있고...



사람은 간사한 동물이란 말이 맞나 봅니다.

아귀 간을 보니 또 김해식당이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김해식당 사진 한 장 더...ㅎㅎ

아귀 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해식당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김해식당의 생아귀는 거의 활아귀에 가까운 상태의 좋은 아귀를 사용했고

연근해는 말 그대로 냉동이 아닌 생 아귀 정도...^^



하지만~~~

아무런들 어떻습니까...

단돈 20,000원에 생아귀 수육을 이렇게나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데...전혀 불만 없습니다.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



이건 아귀수육에 딸려 나오는 아귀국물인데

정성들여 다듬지 않은 생아귀(활아귀가 아닌) 특유의 비릿한 향과 맛 때문에...^^;;

(참고로...활아귀를 사용해서 국을 끓일 때는 대충 장만해서 끓여내도 맛이 좋지만

죽은 아귀를 사용할 땐 내장 등에 뭍은 피와 이물질을 깨끗이 손질하고,

뜨거운 물로 데치는 등의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딱히 좋은 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국물 맛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살 맛은 아주 보드랍고, 달콤하네요.



모양새는 약간 떨어지지만 간 역시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아귀밥통...

안주감으로 최곱니다.



살점이 넉넉히 붙어있는 아귀껍질 역시 한 맛 하고요...ㅎㅎ~



아귀수육으로 소주 한 잔 하고 난 다음 식사로 생대구탕과 활우럭 매운탕을 시켰습니다.

먼저 생대구탕부터...



싱싱한 곤이도 넉넉히 들어있고...



간도 들어있습니다.



아주 좋은 대구를 사용한 것 같진 않지만 내용물 참 알찹니다.

그런데 이게 한 그릇에 10,000원 입니다.

부산시내에서 한 그릇에 10,000원 짜리 생대구탕이 있다는 것만 해도 신기한 일인데

내용물까지 이렇게 실하다니...여러모로 놀라운 집입니다.



이건 한 그릇에 20,000원 받는 오뚜기식당의 생대구탕인데요...

살코기의 색상이나 선도를 보면 분명 연근해보다 우위에 있긴 합니다만 대신 가격이 두 배 차이이니...






연근해의 생대구탕은 육수를 약간 강하게 쓰는지 국물의 맛이 생각보다 진한 편입니다.

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요...

개운하면서도 맛이 좋습니다.

건더기가 실하게 들어있어서 건져 먹을 것도 많고요...^^



이건 생대구탕이랑 같이 시킨 우럭매운탕...

첨엔 이것도 생우럭을 쓰는지 알았는데 알고 보니 수족관에 있는 활우럭을 바로 잡아서 탕을 끓이더군요.



맑은 생선기름이 동~동~ 떠있습니다.

아주 진하게 끓여냈군요.



내용물은 싱싱한 활우럭이 통으로 한 마리...



오늘 맛본 연근해의 음식 중 최고가 바로 이겁니다.

아주 진하게 끓여낸 통우럭 매운탕...

끈적한 질감이 느껴질 만큼 진한 국물에 알싸한 산초향...

경상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입니다.

오늘 같이 추운 날...

이거 한 그릇에 소주 한 잔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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