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동해물회

업종 일식/횟집 글쓴이 바다보며한잔 http://m.blog.naver.com/sunyen97
주소 부산 중구 중앙동2가 22 전화번호 051-245-6583
등록일 12-03-30 평점/조회수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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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물회를 썩 즐기진 않지만 일년에 한 10번 가량은 먹는 것같다. 주로 여름일 경우가 많은데 다른 계절은 그냥 회로 충분히 먹어서 생각이 안날터이다.

며칠전 미누님의 진주횟집 포스팅을 보고 정말 먹고싶어졌다. 잘찍는 사진 탓이기도 하겠지만 포스팅보다가 그정도로 먹고싶었던 적도 별로 없었던 듯하다.

영도는 물회집의 집합소나 마찬가지다. 리틀제주이므로 자리돔 물회집이 많고 가자미나 광어 등으로 물회를 내어주는 이른바 포항물회 계열들도 많다.

제법 알려진 영도의 포항물횟집을 가려다 갑자기 생각이 스친 집이 중앙동의 동해물회집이었다.

꽤나 알려진 집이었는데 난 아직 가보질 못했는데, 같이 갈 동행만 찾다가 그랬는데 이날은 그냥 혼자 가보았다.

중앙동의 동해물회집이다.



처음 가는 집인데 사진에서 볼때랑 좀 많이 달라졌다.  최근에 안팎을 새로 수리한 듯하다. 깨끗해보인다...


메뉴판 참 도도하다. 먹든 말든 상관안하겠다는 느낌이 확 든다. 내 기억으론 물회 가격이 재작년에 1000원 오른 것으로 아는데

그땐 굉장히 비싸보였는데 작년에 물가가 우후죽순으로 다 오르고보니 많이 비싸다는 느낌은 줄어들었다. 



저중에서 꼭 지켜야 할 것은 팍팍 비비는 거다. 나는 식초 하나 설탕 반스푼만 넣는다.


집게로 뜨거운 물수건을 가져다준다. 저 주황색 물수건이 이집의 트레이드 마크가 아닌가한다.



두 통에 든 것은 양념장이 아니고 반찬으로 나오는 막장과 젓갈이 담겨져 있다. 리필통이다.





반찬도 참 도도하다. 반찬은 달랑 김치하나다. 젓갈이나 된장은 쌈싸서 먹는데 사용하므로....ㅎ



콩나물국은 상당히 좋다. 집에서 콩나물국을 이렇게만 끓여준다면 한 세끼쯤 연달아 나와도 맛있게 먹겠는데.....ㅎ 



상추를 상당히 많이 내어준다.회



회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오이와 배를 넣고 양념장을 올려서 나온다. 우선 고소한 참기름향이 나를 자극한다.



배의 양이 상당하다. 그래서 설탕을 일부러 조금만 넣었다.



회의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회는 눈뽈대라고한다. 보통 빨간고기라 불리는 것이다.



아까 말한대로의 비율로 넣고.....



야무지게 비벼본다....



아주 먹기 좋게 비벼졌다. 좀 이상하지 않은가? 그렇다. 이집은 물이나 육수가 없다. 그러면서도 물회집이다.



이렇게 쌈싸서 먹는게 이집의 방식이다.



반쯤 먹고는 밥을 비비면 된다.


물은 한방울도 넣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물회다.

반찬은 달랑하나, 그것도 김치.

그런데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집이다.

물은 필요하면 생수를 넣어먹으면 되는데 일하시는 분들도 말리고 이웃님들 포스팅을 봐도 안넣어 먹는게 좋겠다.

오래도록 한가지만을 고수하면서 도도하게 자존심을 지키는 집처럼 느껴졌다.

맛은 최근에 먹은 어느 물회집보다 좋았다.

이집에서 먹고난 뒤 이틀 있다가 다른집에서 먹었는데 영 먹질 못했다. 맛의 차이가 확 나서이다.

중앙동의 또 다른 터줏대감 동해물회 맛보시기를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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