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맛집

삼거리식당

업종 한식/밥집 글쓴이 바다보며한잔 http://m.blog.naver.com/sunyen97
주소 부산 해운대구 중동 43 전화번호 051-743-4908
등록일 12-10-05 평점/조회수 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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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부산맛집/해운대맛집]삼거리식당-정이 깃든 밥집.

 

 

 

 

 

 

 

 


삼거리..... 행선지를 선택해야만 하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예로부터 삼거리는 노랫말부터 문학작품까지 자주 등장하는 현장이다.

한번 보시라.삼거리 주막은 있어도 사거리 주막은 들어본 적이 없지 않은가?...ㅎ

그만큼 삼거리라는 단어는 친숙할 뿐만 아니라 정이 깃들여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고층 빌딩이 즐비하고 외제차가 너무 흔한 동네 해운대. 그 중에서도 아파트만 가득찬 신도시에 옛 삼거리 주막같은 느낌의 집이 있다기에

들러보았다.

깔끔하고 세련되고 편리함을 추구하지만 마음은 은근히 그런 쪽으로 쏠리는 지 모른다.

해운대 신도시에 있는 삼거리 식당이다.



정식 명칭은 소문난 삼거리 식당이었나보다. 네비에 나오지 않아 약간 애를 먹었다. 허름한 함바집 스타일이다.



메뉴가 이채롭다.두루치기, 동태탕,찌개류는 이해가 되지만 고갈비와 꽁치구이 거기다가 계란말이가 메뉴로 나와 있다. 그것도 식사류로....

나는 메뉴를 잘 이해 못해서 주문을 잘못했다. 가격은 허름한 집 치고는 그다지 싼 편은 아니나, 동네가 해운대라 이해해야할 듯....



일단 두루치기 2인분을 시켰다. 그러니 찬이 저리 나온다. 찌개 두가지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칼칼하면서도 구수햇던 된장찌개.



양념 잘된 두루치기.



김치 비지찌개도 나온다. 이정도면 밥은 충분히 먹을 것이다.....ㅎ









갓 무쳐낸 파래를 뒤 늦게 가져다 주신다.





두루치기는 고기도 넉넉히 들었고  맛도 괜찮았다.





식사후에는 밥값과 비슷한 커피를 마시러 송정에 갔다. 어딘지 아시리라....ㅎ




밥을 잔뜩 먹고도 이런게 들어간다.....ㅎ

이집에 들어가니 테이블마다 모두 큼지막한 계란말이가 올라가 있었다.

그래서 난 속으로 반찬으로 나오나 싶었다. 그런데 우리는 주지 않는거다.

갸우뚱하고 있는데 우리 보다 뒤늦게 온 손님들은 모두 다른 메뉴하나에다 모두 계란말이를 시키는게 아닌가?

그러니까 우리도 둘이라면 두루치기 1인분에 계란말이를 시켜야했던거다.

계란말이를 못먹은거 빼놓고는 아쉬움이 없는 식사였다.

와서는 뭐 모자라는게 없는지 살펴보고 가는 주인 아주머니가 참 정겹게 느껴진다.

안그래도 고봉밥인데 더 먹으라 권하시니....ㅎㅎ

일본 음식이고, 이태리 음식이고 요즘은 많이 안가리고 잘 먹는 편이지만 그래도 밥을 먹어야 먹은 듯하다....ㅎ

051-743-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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